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마켓

속보

더보기

[2016 중국] '스타트업 부동산 신소비' 에 현금 묻어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고레버지가 성공투자의 답, 전문가 제언

[뉴스핌=이승환 기자] "가장 안정적인 투자 방법은 돈을 써버리는 것이다. 무엇을 매입하든 안하는 것 보다는 낫다"

중국의 유명 경제 평론가 우샤오보는 최근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과감한 레버리지 투자를 통해 위안화 약세로 부터 자산을 방어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우샤오보는 이와 관련해 "글로벌 통화 정책 기조가 전환하는 시점에서 현금(위안화)을 들고 있는 것은 옳지 않다"며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통한 고(高) 레버리지 투자가 적합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중국 자산 투자의 3대 성공전략으로 ▲지분투자 ▲선별적인 부동산 투자 ▲신흥 소비분야 투자 등을 꼽았다.

우샤오보는 중국 최고의 경제 분야 작가이자 영향력 있는 경제 평론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7월 뉴욕증시에서 중국 A주로 복귀한 부동산 대기업 뤼디그룹(綠地集團)의 단독 이사장에 추대되기도 했다.

중국 인기 경제 평론가 우샤오보 <사진=바이두(百度)>

◆ 주식보다는 '지분'에 투자할 때

우샤오보는 향후 중국 경제의 가장 중요한 투자 개념으로 '지분투자'를 꼽았다. 기존의 대형주에 투자하기보다 성장성이 높은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업체들의 지분을 매입해야 한다는 것. 그는 이를 위해 신삼판(新三板)을 눈여겨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신삼판은 중국의 장외 증권시장으로 성장성이 높은 중소기업들의 자금 조달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전도유망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대거 몰리면서 신삼판은 중국 투자자들의 차세대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중국의 중소기업들은 지난 3분기 신삼판에서 총 525억위안(9조2천935억원)을 조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5월까지 누적 조달 금액의 두 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우샤오보는 "현재 중국 자본시장의 투자신탁, 채권 등 업무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동시에 중소 혁신기업들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들의 투자 창구인 신삼판의 상장사 규모가 기존 3000여개에서 향후 6000~1만개까지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주요매체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현재 창업 시장 촉진의 일환으로 벤처기업 전문 장외 거래 시장인 '과기창신판(科技創新板)' 을 상하이에서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과기창신반은 기존의 신삼판과 함께 중국 중소기업 자금 조달의 양대 축을 형성해 투자자들에게 더 큰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그는 이와 관련해 "더 이상 10%대의 수익을 보장하는 투자상품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성장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과 이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사람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에서 창업한 스타트업 수는 총 160만9700여 곳으로 지난 2010년 대비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는 전세계 주요 국가 중 가장 많은 숫자다. 또한 중국에서는 매일 4000여개의 스타트업 업체가 새롭게 탄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부동산 투자, 행정 효율성 고려해야

우샤오보는 부동산 시장에도 주목하라고 충고했다. 이전만큼 절대적인 수익을 제공하지는 않겠지만 여전히 일반인이 접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투자 대상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부동산 투자 지역 선정의 기준으로 향후 3~5년 대규모 인구 유입 가능성이 큰 지, 지난 몇 년 공업 생산 지수가 상승했는 지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그 지역의 부동산 재고 현황도 면밀히 관찰해 볼 것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당국이 적극적으로 부동산 재고 줄이기에 나선 가운데, 그 지역의 행정 효율이 얼마나 높은지를 고려해봐야 한다"며 "지방정부가 적극적으로 부동산 재고 완화에 나선다면 중장기적으로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내년 경제운용의 방점은 부동산 재고 해소에 찍혀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4일 시진핑 국가주석 주재로 열린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과잉공급 상태의 부동산을 해결하기 위한 방편으로 도시화 범위를 확대할 것을 강조했다. 농민들을 도시민으로 받아들여 도시지역의 주택수요를 확대시키겠다는 포석이다.

중국 정부는 또한 향후 중국 경제에서 근절해야 할 4대 문제점 중 하나로 부동산 재고를 제시한 상태다.

그는 이와 관련해 "향후 10년 중국 부동산 투자의 성패는 이 같은 요인들을 얼마나 잘 파악하고 있느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 신흥 소비 시장 주목해야

증권시장에서는 소득증대에 따른 소비능력 제고의 영향을 받는 신흥 소비시장에 투자해야 한다는 게 우샤오보의 투자전략이다. 그는 특히 헬스케어와 영화, 여행 등 여가활동 관련 기업을 눈여겨 볼 것을 권고했다.

그는 "중국인의 소비력이 상승함에 따라 영화, 여행, 문화생활 등에 대한 수요가 자연히 커질 수 밖에 없다"며 "선진국들이 경제 성장 과정에서 이들 분야에 투자해 거둬들인 성과를 고려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중국의 지난 11월까지 누적 박스오피스는 전년 대비 48% 성장한 397억위안(7조1000억원), 관객수 11억명을 기록했다. 스크린 보급 확대와 온라인결제 증가, 로컬영화 경쟁력 강화 등에 따른 것이다. 오는 2017년 중국의 박스오피스 규모는 11조원에 이르며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