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사람이 미래'라던 박용만 회장과 희망퇴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강효은 기자] 16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의 국제회의장. 공정거래위원장 초청 조찬간담회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모습을 나타내자 기자들이 벌떼 같이 몰려들어 질문을 쏟아냈다.

질문의 핵심은 '두산인프라코어 신입사원 희망퇴직' 사태. 기자들의 질문에 박 회장은 이날 새벽 신입사원에 대한 보호조치를 계열사에 지시했다는 해명을 내놨다.

두산인프라코어에 근무하는 차남 박재원 부장이 희망퇴직을 신청하면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답을 피했다.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종용해 논란이 일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와 박용만 회장에게 청춘들이 분개하고 있다.

이번 논란은 사원, 대리급의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가장한 정리해고를 시행한 것이 화근이 됐다. 나아가 사측은 희망퇴직을 수용하지 않는 신입사원들에게 무언의 압박을 가하며 사실상 자발적 퇴사가 아닌 강제적 퇴사를 부추기고 있어 논란의 불씨가 커져가고 있는 모양새다.

사측은 이번 논란이 경영난으로 인한 불가피한 구조조정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미 각종 취업포털사이트에는 두산을 비판하는 내용의 게시물이 도배되고 있다. 아이의 출산을 앞둔 가장, 23살의 신입사원 등 글을 올리는 이들의 처지도 다양하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구조조정을 포함해 올해만 총 4차례에 걸쳐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았다. 이로 인해 이미 총 830명이 회사를 떠난 상태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올해 하는 일마다 성과를 올리며 승승장구했다. 면세점 신사업과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우승,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연임 등 자신이 갖고자 했던 목표를 모두 손에 넣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가장 중요한 것을 방관했다. "사람이 미래다"란 슬로건으로 대표되는 자신의 경영철학과 반대되는 무개념 인력 구조조정으로 대중의 신임을 저버린 것이다. 본인이 원하는 목표 달성을 위해 몇 백억원대의 사재도 통 크게 내놓는 그였지만, 경영난을 이유로 20~30대 청춘들의 꿈과 미래를 짓밟아 버렸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박 회장은 뒤늦게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희망퇴직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렸지만, 사옥 내 회의실에서 혼자 흐느끼며 울었을 청춘들의 상처는 되돌릴 수 없을 것이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 공모 시작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봄꽃이 피어오르는 3월, 올해 4회째를 맞은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가 총상금 1200만원을 내걸고 16일부터 4월 24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자료=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대상 500만원,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최우수) 300만원, 우수상·루키상 각 200만원으로 상금을 구성했다. 특히 이 무대는 청년 음악인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기회다. 나이·성별·국적 제한 없이 국내에서 음악 활동이 가능한 싱어송라이터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인디씬을 떠돌며 자신만의 음악을 다듬어온 청년 뮤지션들의 첫 도약대가 될 수 있다. 상금에 그치지 않고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 라이브클립 제작 기회를,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 기회까지 제공해 실질적인 커리어 발판을 마련해준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씨앗이 싹을 틔우는 봄처럼, 히든스테이지는 무명의 청년 뮤지션들이 세상에 처음 이름을 알리는 무대이기도 하다. 지난 3년간 수많은 음악인의 등용문이 돼온 이 무대는 장르·스타일을 가리지 않고 오직 '자신만의 음악'으로 승부하는 싱어송라이터를 찾는다. 미발표 창작곡 음원(MP3)과 실연 영상, 가사지, 프로필 사진을 사무국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온라인 심사를 통해 5월 중순 20~30팀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하며, 6~8월 서울 여의도 뉴스핌 스튜디오에서 매주 유튜브로 경연 영상을 공개한다. 최종 결선은 9월 공개 무대에서 펼쳐진다. 자세한 참가 방법은 히든스테이지 공식 홈페이지(https://hiddenstag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3-16 09:17
사진
김소영 피해자 3명 추가 확인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약물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이 3명에게 추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피해자 3명이 추가로 확인돼 특수상해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경찰은 피해자 3명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냈다. 감정 결과 1명은 동일한 향정신성의약품이 검출됐다. 나머지 2명 중 1명은 미검출, 1명은 회신대기 상태다. 김소영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벤조다이아제핀계 약물이 섞인 음료를 건네 1명의 의식을 잃게 하거나 2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수사 초기 김소영 신상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데 대해 살인 고의성을 입증할 증거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수본 관계자는 "피의자가 당시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이었고 구속 수사기간이 10일 밖에 안돼 중대범죄수사공개법 관련 요건을 갖췄다고 보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법률상 요건에 대해 적극 판단하면서 관련 사례집을 작성해 일선에 배포하고 현장 직원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상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서울북부지검은 지난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김소영 얼굴과 성명, 나이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가람)는 지난 10일 김소영을 살인 및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김소영에 대한 첫 공판은 다음달 9일 오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다. krawjp@newspim.com 2026-03-16 13: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