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안전벨트 조여라' 월가 내년 주가 전망 벌써 하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년 투자 험로 예고, 미국 침체 경고도 나와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내년 주식시장의 험로를 예고하는 목소리가 월가에서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미 내년 주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투자은행(IB)마저 등장, 기대보다 우려가 높은 투자 심리를 반영했다.

2일(현지시각) 크레디트 스위스(CS)는 내년 S&P500 지수의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한편 투자 전략을 7년래 가장 보수적인 수준으로 끌어내렸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 <출처=블룸버그통신>
이번 목표 주가 및 전략 수정은 지난 2014년 주가 급등을 정확히 예측했던 앤드류 거스와이트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11월 중순 CS는 S&P500 지수가 2200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날 보고서를 통해 전망치를 2150으로 낮춰 잡았다. 지수가 현 수준에서 2%가량 오르는 데 그칠 것이라는 얘기다.

중국의 경기 둔화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에 따른 매크로 리스크가 자리잡고 있는 데다 주가 밸류에이션이 추가 상승하기 어렵다는 것이 CS의 설명이다.

거스와이트 애널리스트는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모든 업종이 규제와 이머징마켓 성장 둔화 및 경제 외적 변수로 인한 리스크를 맞았다”며 “과거에 보기 힘들었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유로존의 통화정책 탈동조화가 이미 예고된 사실이지만 이에 따른 파장은 시장의 예상보다 클 것이라는 경고도 나왔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이날 마케워치의 칼럼을 통해 연준과 ECB의 정책 엇박자가 내년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크게 고조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준 정책자들이 극심하게 변덕스러운 시장 변동성을 진정시키는 데 정책 행보의 우선적인 목표로 두고 있지만 실상 내년 이를 통제하는 일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11월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0.1%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 시장의 예상치인 0.2%에 못 미친 데 따라 ECB가 추가 예금금리 인하 및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할 여지가 높아졌다.

이와 함께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이날 워싱턴의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앞으로 1~2년 사이 미국 경제 성장이 고용을 더욱 향상시킬 만큼 충분히 성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달 금리인상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엘-에리언 자문관은 “연준의 금리인상과 ECBE의 양적완화(QE) 확대는 각국의 경제적 이점을 높이기 위한 결단이지만 금융시장은 물론이고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을 오히려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가 내년 또 한 차례 침체를 겪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도 나왔다. 씨티그룹은 미국 국채 일드커브가 경기 침체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고, 최악의 상황이 예상보다 빨리 가시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씨티그룹은 내년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이 65%로 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으로 3년간 국내 수요가 연간 0.3%가량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이며, 고용 지표 개선에 정책자와 투자자들이 반색하고 있지만 성공의 덫에 걸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