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투자, ‘뉴 이코노미’에 눈을 떠라

기사입력 : 2015년11월19일 09:00

최종수정 : 2015년11월19일 09:18

신-구 경제 기업 탈동조화 뚜렷, 유망 업종은?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18일 오전 5시 1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을 글로벌 경기 둔화와 금융시장 혼란의 원흉으로 지목, 발길을 돌렸던 월가가 다시 기회를 엿보기 시작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2017년까지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수면 아래서 형성되는 새로운 가능성에 적극 베팅하는 움직임이다.

최근 이 같은 행보를 보이는 것은 모간 스탠리다. 경기 후퇴 속에 새로운 경제 질서가 부상하고 있고, 여기서 투자 기회를 발굴할 때라는 주장이다.

중국 위안화 <출처=블룸버그통신>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구 경제의 기업들과 신 경제 체제의 기업 사이에 뚜렷하고 실질적인 탈동조화가 형성됐다는 판단이다.

모간 스탠리의 고쿨 라로야 아시아 태평양 부문 공동 대표는 17일(현지시각) 미국 투자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헬스케어와 인터넷, IT 섹터의 투자 매력이 상당히 높다고 평가했다.

또 소매 업종에서도 커다란 성장 잠재력을 지닌 기업들이 발견된다고 그는 강조했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과잉 설비와 과도한 부채, 디플레이션 리스크와 기업 수익성 저하 등 구조적인 문제가 중국의 이른바 구 경제 기업들을 중심으로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고, 이들 기업이 시가총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증시 전반의 투자 매력이 꺾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지고 있으며, MSCI가 최근 중국 14개 종목의 미국예탁증서(ADR)를 이머징마켓 지수에 신규 편입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라고 라로야 대표는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 가능성을 입증해낸 기업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광고 수입에 기반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실질적인 성공 가능성을 확인시켜 준 대표적인 사례라고 그는 주장했다.

알리바바가 이 같은 종목 가운데 하나라는 얘기다. 알리바바와 같은 규모를 지닌 기업은 흔치 않지만 흡사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기업이 상당수에 달하며, 앞으로 수년간 투자자들에게 쏠쏠한 수익률을 안겨줄 투자 테마를 형성할 것으로 그는 기대했다.

중국 경제는 지난 3분기 6.9% 성장하는 데 그쳤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고조됐던 2009년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2016년과 2017년 성장률 역시 완만하게 후퇴할 것이라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과격한 경기 경착륙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라로야는 내다보고 있다. 구 경제를 주도했던 제조업과 인프라 투자의 공백을 민간 소비 중심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 채우고 있다는 주장이다.

라로야 대표는 “중국 투자의 초점을 거시경제가 아닌 미시경제로 옮길 때”라며 “완만한 성장률 둔화 속에서 민간 소비 시장 확대에 기대 영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기업에 베팅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