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신흥시장 회복세 지속? "겉보기엔 안정, 방심은 금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증시·부동산 반등 '온기' vs 미국 긴축 부담·추세 반전 아직

[뉴스핌=김성수 기자] 신흥국 금융시장이 지난 5월부터 9월 사이 급격한 조정을 맞은 후 10월부터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조심스럽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상하이지수는 최근 3개월간 16% 상승하면서 신흥국 주가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12월 금리인상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 가운데, 신흥국 자산 가격이 완연히 반등에 접어든 것인지, 아니면 또 한 차례의 폭락을 겪을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 중국 '부동산 회복+IPO 재개' 호재

주요 신흥국 자산가격은 올해 5월 이후 미국 금리인상과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로 동반 약세를 보이다가  지난달부터 반등하고 있다.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날 신흥시장(MSCI EM)지수는 5월~9월 사이 20%나 하락하면서 지난 2013년 6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9월30일~11월9일 사이에는 6% 반등하면서 연간 등락폭을 마이너스 (-)4%로 축소했다.

최근 중국의 부동산 경기 회복과 연내 기업공개(IPO) 재개 소식도 긍정적으로 해석됐다. 지난 9월 중국 70개 도시 전체의 평균 신규 주택가격은 5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도이체방크는 중국 부동산 지표가 개선되면서 지방 정부의 수입이 증가하고, 경기부양 여력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이하 증감회)는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이미 자금 납입절차에 들어갔던 10개사에 대한 공개절차를 약 2주 내 진행하고 나머지 18개사는 연내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징시 인베스트먼트는 "중국 당국이 IPO를 재개한 것은 증시 조정이 마무리됐다고 해석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 역시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경기 둔화 압력 여전…회복세 지속 어려워"

다만 신흥국 금융시장의 추세적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중국 등 주요 신흥국의 경기둔화 압력을 고려할 때 회복이 지속될만한 근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전날 발표된 중국 산업생산 등 주요 지표는 앞서 나온 무역수지와 물가지수 등과 마찬가지로 중국 경기가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 10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대비 5.6% 증가에 그치면서 연준 최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5.8%)도 하회했다.

경제활동의 주된 동력으로 평가되는 고정자산투자는 다소 부진했으나 예상과는 부합했다. 중국 고정자산투자는 1~10월 누적 기준 전년 동기대비 10.2% 증가했다. 이는 직전월의 10.3%에서 다소 낮아진 것으로, 2000년 12월 이래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모간스탠리와 골드만삭스·씨티그룹 등은 중국 지표가 일부 회복되고 있으나 낮은 수준에서 안정화되는 정도이며 경기회복을 이끌기에는 불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씨티그룹은 신흥국의 성장동력 약화는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시장조사업체 마킷에 따르면 신흥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 9월 48.5에서 10월 들어 49.0으로 반등했으나 여전히 2년래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중국 등 신흥국 경기가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장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원자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것도 신흥국의 수요 부진을 시사하고 있다. 전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약 2개월 반 만에 43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BNP파리바와 골드만삭스는 러시아와 중국을 제외하면 대다수 신흥국 증시는 최근의 반등을 정당화할 근거를 찾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신흥국 경제성장률 및 구매관리자지수(PMI) 추이 <출처=마킷>
◆ 미국 12월 금리인상 가능성 부담 여전

미국 고용지표 개선으로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부담이다. 고용지표 발표 후 연방기금 선물시장은 12월 금리인상 확률을 기존 56%에서 68%로 높여 가격에 반영했다. 한 달 전에는 12월 인상 가능성이 40%에도 못 미쳤었다.

도이체방크와 노무라증권은 이처럼 미국 금리인상 전망이 강화되면서 신흥국 자산가격 반등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각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일본은행(BOJ)이 연말 추가 부양책을 실시해 신흥국 자산 가격을 지지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전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부양책 관련 언급을 전혀 하지 않아 이마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드라기 총재는 지난 11일 영란은행(BOE) 오픈 포럼에서 내달 양적완화(QE) 확대를 재차 확인해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유럽 금융시스템의 통합 문제를 거론하는 데 그쳤다.

일부에선 10월 후 신흥국 자산가치 반등이 그간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성격이 강하다는 진단도 나왔다. 도이체방크는 최근의 신흥국 통화 강세는 지난 8월 인민은행(PBoC)의 전격적 위안화 평가절하로 신흥국 통화가 일제히 투매를 겪은 후 저가매수가 유입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다만 일부 투자은행(IB)은 미국 금리인상 우려가 신흥국 금융시장에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BNP파리바는 미국 연내 금리인상 전망이 신흥국에 미칠 충격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반등하지 않고 있고, 이는 미 국채 수요 증가로 이어지면서 시장금리도 완만한 선에서 상승하는 데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