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 자산시장 ‘술렁’ 美 긴축 기정사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채권 수익률 상승 미국서 글로벌 주요국 확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주식과 채권부터 부동산까지 글로벌 자산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10월 미국 고용지표가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회의적인 목소리를 잠 재운 한편 자산시장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월가 <출처=블룸버그통신>
먼저 투자자들의 시선이 모이는 곳은 채권시장이다. 10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 창출이 27만1000건에 이른 데 따라 12월 긴축에 대한 기대가 고조, 채권 수익률 상승이 미국 국채를 필두로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확산되는 양상이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9일(현지시각) 2.375%까지 오른 한편 30년물 수익률이 3.113%에 달했다.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0.70%선을 회복한 뒤 소폭 밀렸고, 영국 10년물 수익률 역시 2.090%까지 올랐다.

투자자들은 채권시장의 기류 변화가 이제 시작이라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이 단행되고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이 이뤄지면서 채권시장이 한 차례 지각변동을 경험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트 유니트의 로빈 뷰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24개월 사이 채권시장이 크게 요동칠 것”이라며 “그 진폭을 미리 가늠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키트 주크스 채권 전략가 역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35%를 뚫으면 이후 추가 상승이 더욱 가파르게 전개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달러화 역시 갈수록 상승 가속도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브라이언 데이비드슨 이코노미스트는 “10월 미국 고용 지표가 향후 수 년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금융시장의 전망에 급변을 일으켰다”며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 국채와 채권 수익률이 상승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연준의 긴축 속도가 완만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만큼 채권시장에 투매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부동산 시장의 투자 지형도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홍콩의 부동산 시장이 지구 반대편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일격을 당할 수 있다는 경고다.

지난 7년간 홍콩 부동산 시장은 무려 150%에 달하는 상승 기염을 토했다. 달러화 페그제에 따라 홍콩의 금리가 안정적으로 유지된 동시에 중국 수요 강화에 따라 성장률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동산 가격 급등을 이끌었던 양대 엔진이 작동을 멈추고 있고, 이 때문에 상당 폭의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번지고 있다.

이미 지난달 홍콩의 부동산 거래는 19개월래 최저치로 후퇴했다. 지난주에는 정부의 부지 매각이 입찰 가격 미달로 인해 좌절됐다.

제프리스는 홍콩의 주택 가격이 30%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거품이 빠지면서 부동산 가격의 정상화 과정이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달리 이탈리아 부동산 시장은 매수 적기가 찾아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자산 매입 확대 움직임에 따라 금리 상승 리스크가 제한적인 데다 유로존 주변국의 실물경기가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미 스페인과 아일랜드 등 일부 부채 위기국의 부동산 임대료와 가격이 동반 상승하기 시작했고, 이탈리아 역시 동조 현상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글로벌 주식시장은 당분간 약세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다. 달러화 강세가 뉴욕증시를 압박하고 있고, 미국의 금리인상이 값싼 유동성 시대에 종지부를 찍을 것이라는 예상이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실제로 MSCI 이머징마켓 지수가 9일 1% 이상 떨어지며 1개월래 최저치로 밀렸다. 강달러에 상품 가격이 하락 압박을 받고 있고, 관련 지역의 증시 역시 동반 하락하는 모습이다.

NN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의 마텐 얀 바쿰 이머징마켓 전략가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신흥국 증시에 중장기적으로 악재”라며 “리스크-보상 측면에서 신흥국 주식시장의 투자 매력이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사진
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