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마켓

속보

더보기

'돌아온 수퍼달러'?…강달러 어디까지 가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준 긴축 속도 조절로 달러화 폭주는 없을 것"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10일 오후 3시3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 밖 호조를 보이면서 '수퍼달러'가 또다시 힘을 얻고 있다. 

연내 미국 금리인상 전망이 더 짙어지는 동시에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부양 전망, 영란은행(BOE)의 금리인상 폐기 등이 맞물리면서 미국 달러화 가치를 끌어올렸기 때문.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물론 정책당국자들역시 미 달러 강세가 얼마나 더 진행될지 주목하고 있다.

유로화와 엔화의 상대적인 추가 약세 전망이 힘을 얻고 있지만,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상을 개시하더라도 달러화의 추가 강세는 부담인만큼 앞으로 긴축 속도 조절 등으로 폭주는 막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또 달러화의 행로는 중국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되는지도 중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10일 현재 6대 주요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화지수는 고용지표 발표 후 99.35로 4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달러지수는 전일대비 0.1% 상승한 99.074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5년간 달러지수 추이 <출처=블룸버그통신>
이날 한국시간 기준 오후 2시 19분 현재 유로/달러는 1.0737달러에 거래되면서 패리티(parity) 수준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엔도 123.20엔에 거래되면서 오름세를 지속 중이다.

◆  골드만삭스 "달러 강세, 이제 시작"

앞서 홀로 유로/달러 환율의 연내 '패리티' 전망을 고수하던 골드만삭스는, 10월 고용보고서를 본 뒤 "달러 강세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기대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오는 12월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강화된 영향이다. 고용지표 발표 후 연방기금 선물시장에서는 12월 금리인상 확률을 기존 56%에서 68%로 높였다. 한 달 전에는 12월 인상 가능성이 40%에도 못 미쳤었다.

다수 투자은행(IB)이 연내 금리인상에 한 표를 주고 있다. 고용 보고서 발표 전까지만 해도 12월 금리인상을 예상한 기관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크레디트스위스(CS) 골드만삭스(GS) HSBC JP모간 모간스탠리(MS) 소시에테제네랄(SocGen) 스탠다드차타드(SC) 등 8곳에 그쳤다. 그러나 고용지표가 발표되자 바클레이즈 BNP파리바 노무라 등 3곳도 금리인상 예상 시점을 내년 3월에서 올해 12월로 앞당겼다.

기존에 연준의 저금리 유지를 주장하던 펀드 매니저들과 애널리스트들은 고용지표 발표 후 금리인상 쪽으로 노선을 변경하는 모습이다. 바클레이즈의 마이클 가펜은 지난 가을만 해도 연준이 내년 3월까지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12월 금리인상으로 의견을 바꿨다.

밥 브라운 노던트러스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제로금리는 더 이상 정당화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연준은 매크로 헤지펀드처럼 금리를 조작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는 달리 연준이 그 동안 금리인상을 참고 기다린 것은 지난 8월 중국이 일시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한 뒤 계속해서 외환시장에 개입한 것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배리 아이켄그린 캘리포니아주립대 경제학 교수는 9일 칼럼을 통해 "중국이 위안화 추가 약세를 막기 위해 미 국채를 팔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최근 미국 통화정책 경로는 사실상 중국이 쥐고 있던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에서 계속 자금이 빠져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연준이 기다리는 전략을 쓴 것은 당연하다면서, 중국 외환보유액 내에 유로화 비중도 상당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유럽중앙은행 역시 추가 양적완화 결정을 내릴 때 이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 "유로/달러 패리티는 없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달러 강세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준이 금리인상 준비에 나서면서 느리지만 긴축 국면에 들어갈 것이고, 이는 달러 가치를 더 끌어올릴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다만 연준은 달러 강세가 경제에 미칠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강달러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달 초 기자회견에서 오는 12월에 통화정책 강도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만약 ECB가 12월 후 마이너스 예금금리폭 확대 등 추가 부양책을 실시한다면 달러 강세는 더 가팔라질 것인데 이는 연준이 원치 않는 상황이다.

즉 연준은 연내 금리인상을 단행해도 추후 인상 속도를 완만하게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달러의 추가 강세 여지는 제한될 것이며, 다른 주요국 통화정책과 맞물려 시장 변동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BNP파리바 애널리스트들은 "달러가 강세 폭을 확대할 것"이라며 "다만 연준이 달러 강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그 정도는 다소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국제금융센터>
일각에서는 ECB가 굳이 연말에 추가 부양책을 펼칠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러스킨 전략가는 "ECB가 과연 연준과 통화정책 엇박자를 내면서까지 유로 약세를 고집할 것인지는 의문이다"며 "올해 크리스마스 때까지 분주하게 움직일 중앙은행가는 옐런이지 드라기는 아닐 것"이라고 언급했다.

상당수 전문가들도 유로/달러 패리티 가능성을 낮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로/달러는 현재 1.07달러 수준에서 올해 4분기에 1.09달러로 오히려 상승할 것이며, 내년 1~2분기에 1.07달러 수준으로 낮춘 다음 내년 3분기에 1.08달러로 점차 높여갈 것으로 전망됐다.

앨런 러스킨 도이체방크 전략가는 "달러 강세는 이제 분명한 거래 방향"이라면서도 "다만 연준 금리인상이 얼마나 점진적일지가 문제기 때문에 주식시장 향방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브라운 CIO는 "연준은 (금리인상 작업에) 매우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채권 수익률 커브는 실제 연준의 행보에 비해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설정돼 있다"고 말했다.

킷 주크스 소시에테제네랄 전략가는 "달러가 얼마나 움직일지가 긴축 사이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달러가 신흥시장 통화대비 강세를 보이는 것은 맞지만 급격한 쏠림현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최근 2개월 동안 118엔초반~121엔 중반의 제한적인 범위에서 조정 및 등락을 이어왔으나, 지난 주말 123엔 선으로 뛰어오르며너 박스권을 상향 돌파할지 여부가 관심거리다.

투자은행 외환전략가들은 지난 6월 기록한 단기 고점인 125.85엔까지 124엔, 124.50엔, 125.20엔 등 몇 단계 저항선을 다시 돌파할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