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연준보다 ECB? 獨 국채가 말하는 것은

기사입력 : 2015년10월31일 04:03

최종수정 : 2015년10월31일 04:12

월간 기준 2개월 연속 상승 및 미국-독일 스프레드 확대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독일 국채가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탄 한편 미국 국채 대비 스프레드가 크게 벌어지는 등 예사롭지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유로화 동전 <출처=AP/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이 엇박자를 내는 가운데 시장 영향력이 후자가 더 강한 상황을 드러내는 단면으로 파악된다.

독일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30일(현지시각) 장중 0.503%까지 떨어졌다. 이는 9월 말 0.59%에서 내림세를 보인 것이다. 10년물 독일 국채 수익률은 월간 기준으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최근 들어 장기물의 가격 상승세가 단기물에 비해 가파른 점도 투자자들의 시선을 끄는 부분이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1.26%를 나타냈다. 이는 10년물에 비해 73bp 높은 수치다. 스프레드는 지난주 77bp에서 하락했다.

이와 함께 독일 10년물 국채 대비 미국 10년물의 수익률 스프레드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독일 10년물 수익률은 미국 10년물보다 163bp 낮은 상태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최근 독일 국채의 등락 추이는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움직임이ECB의 양적완화(QE) 확대 계획만큼 강한 시장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정황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DZ뱅크의 대니얼 렌즈 전략가는 “미국과 독일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이달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성명서에 대해 투자자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고, ECB의 자산 매입이 상당폭 확대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QE 확대 가능성을 시사, 독일을 필두로 유로존 국채 시장의 랠리를 부추겼다.

10월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하락 추이를 벗어난 한편 실업률이 약 4년래 최저치로 떨어진 데 따라 국채 상승에 제동이 걸렸지만 투자자들의 QE 확대 기대가 꺾이지 않은 만큼 상승 추세가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독일과 함께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가격이 역시 월간 기준으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달에만 10년물 수익률이 23bp 떨어졌다. 스페인 역시 이달 10년물 국채가 월간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29일까지 유로존 국채시장은 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과 영국의 국채시장이 각각 0.5%와 1.7% 손실을 낸 것과 대조를 이루는 것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