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채권혼합형펀드, '예금 대체재'…분산효과 기대"

기사입력 : 2015년11월05일 08:34

최종수정 : 2015년11월05일 08:34

[뉴스핌=이에라 기자] NH투자증권은 5일 채권혼합형펀드가 예금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다며 분산효과라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문수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내주식형펀드에서 2조8000억원이 빠져나갔지만, 국내 채권혼합형펀드로 6조9000억원이 유입됐다"며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예금금리 플러스 알파 수익을 원하는 은행 고객들의 투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주식형보다 안전하고, 채권형보다 수익성이 높은 혼합형펀드의 가장 큰 장점은 분산효과에 있다"며 "주식과 채권을 융합한 자산배분을 통해 위험대비 수익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채권혼합형펀드 투자자들의 보수적인 투자성향으로 안정성이 높은 가치주와 배당주펀드의 증가가 가장 컸다"며 "대부분의 자금을 채권에 투자하고 공모주 투자기회가 있을때 짧은 기간 주식에 투자하는 공모주펀드도 안정적 투자처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또한 퇴직연금펀드도 채권혼합형펀드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7월 퇴직연금 감독규정 개정으로 위험자산 투자한도 및 정의가 변경, 주식형으로도 펀드 출시가 가능하지만 계좌 이동이 활발하지 않는 퇴직연금 특성상 기존 채권혼합형펀드로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 문 연구원은 분석이다.

문 연구원은 "채권혼합형펀드는 대부분 주식부분에서 양호한 성과를 냈던 펀드"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채권혼합형펀드는 국내 채권금리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채권부분에서 안정적인 수익률을 확보했지만, 내년 이후 채권금리의 추세 변화 가능성이 있다"며 "주식에서 차별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면 펀드 수익률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가치주, 배당주, 공모주, 롱숏전략 등 펀드 고유의 주식전략을 통한 플러스 알파 수익률의 여부가 채권혼합형 펀드를 선택할 때 투자자들의 중요한 판단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