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3Q 4년래 최악 '오명' 뉴욕증시 10월 대반전

기사입력 : 2015년10월31일 04:01

최종수정 : 2015년10월31일 04:14

주요 지수 9% 내외 상승, 2011년 10월 이후 최대폭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뉴욕증시가 이달 강력한 턴어라운드를 연출했다. 지난 3분기 4년래 최악의 낙폭을 기록한 뒤 10월 4년래 최대폭의 상승을 기록한 것.

하지만 소매 섹터의 상대적인 약세가 10월 랠리의 영속성에 대한 기대를 꺾어 놓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황소상 <출처=블룸버그통신>
30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는 10월 한 달 동안 각각 9%에 이르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형주와 중소형주를 모두 포함하는 S&P1500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하락한 종목이 2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발 글로벌 경기 둔화와 전세계 금융시장의 대혼란 속에 3분기 가파르게 떨어진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금리인상 경계감이 크게 꺾인 데다 중국부터 유럽까지 중앙은행의 비둘기파 행보에 상승 모멘텀을 회복했다는 분석이다.

10월의 강세 흐름이 연말까지 지속될 수 있을까. 3분기 기업 실적 부진에도 월가 투자가들 사이에 주가 전망이 대체로 긍정적이지만 이번 증시 반전 과정에 개운치 않은 점이 포착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주요 소매 종목의 상대적인 주가 부진이 향후 증시 전망을 흐리게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월마트와 노드스트롬, 갭, 베스트바이 등 유통 할인 업체부터 의류와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소매 섹터의 주요 종목이 일제히 10월 주가 랠리에서 소외됐다.

치폴레와 얌 브랜즈, 던킨 브랜즈 등 주요 레스토랑 업체 역시 주가 흐름이 부진했다. 특히 드러그 스토어 업체인 cvs는 30일 장중 6% 이상 급락했다.

아마존닷컴과 맥도날드, 제너럴 모터스(GM) 등 일부 업체들이 10월 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렸지만 전반적인 업종의 주가 흐름은 부진했다.

주요 업체들의 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에 못 미친 데다 향후 이익 전망이 하향 조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소매 섹터의 주가 부진에 투자자들이 경계감을 보이는 것은 이들 업체의 실적 추이가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내수 경기와 밀착됐고, 매출과 이익 둔화는 민간 소비의 부진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민간 소비의 비중이 여전히 높은 만큼 여기에서 의미 있는 회복이 나타나지 않고서는 강한 경제 성장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얘기다. 상무부에 따르면 3분기 미국 경제는 1.5% 성장하는 데 그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와 함께 개인 소비와 임금이 지난 9월 0.1% 상승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나 소비 섹터의 이익 및 성장률 전망을 흐리고 있다.

이 같은 추이가 지속될 경우 4분기 소매 업종은 물론이고 뉴욕증시 전반에 걸쳐 주가 상승 모멘텀이 꺾일 것이라고 투자가들은 경고했다.

소매 섹터의 수익성과 주가 흐름에 반전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올 연말 산타랠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모간 스탠리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연말 쇼핑시즌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고용 개선과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이 늘어나고 있지만 소비 증가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모간 스탠리의 킴벌리 그린버거 애널리스트는 “주택 가격의 상승과 달러화 강세에 따른 구매력 향상 등 가계 소비를 부추길 수 있는 요인이 적지 않지만 올해 4분기 쇼핑시즌 민간 소비 증가폭이 지난해에 비해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