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신동주가 삼킨 '블프'?…롯데그룹 '노심초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매출 좋지만 소송전으로 이미지 쇄신 빛 바래

[뉴스핌=함지현 기자] 정부 주도의 소비촉진책인 블랙프라이데이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동참했던 롯데그룹이 노심초사하고 있다. 

롯데는 표면적으로 백화점 기준 매출 신장율이 20%를 넘기는 등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하지만 신동빈 회장이 직접 나서 적극적으로 협력을 요청했던 속내를 감안하면 행사 막판 터져나온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소송전'이 성공을 반감시킨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이 적극적으로 블랙프라이데이에 참여한 것은 면세점 재특허를 앞두고 기업의 이미지 쇄신을 이뤄내고 정부에도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한 포석이었다. 

하지만 막판 신동주 전 부회장이 신동빈 회장을 소송전에 끌어들이면서 이미지 쇄신 측면에서 발목을 잡힌 모양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좌)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우) <사진=김학선·이형석 기자>
신동빈 회장은 그동안 정부 주도의 소비촉진책인 블랙프라이데이가 경제활력을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고 강조하면서 백화점과 마트, 면세점 등이 전사적으로 동참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세일에 참여하고 있던 브랜드의 수와 세일율을 확대하는가 하면 추가세일 브랜드를 확대했다. 또  백화점이 마진을 받지 않고 그만큼 가격을 낮춰 협력사 부담은 줄이고 소비자에게 가격 혜택을 제공하는 노마진(No-margin) 상품전도 기획했다. 

그 결과 롯데백화점은 기존점 기준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2.1% 신장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신동빈 회장이 이번 행사에 발벗고 나선 것은 마진이나 매출 신장만이 중요했던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그가 이번 블랙프라이데이를 통해 얻으려 했던 것은 그동안 롯데가(家)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실추된 롯데의 이미지 회복이라는 것이다.

신동빈 회장에게 이미지 쇄신이 중요한 이유는 롯데면세점 재특허를 앞두고 있어서다. 정부가 주도하고 특허심사위원들이 판단하는  특허 평가에 기업의 '이미지' 항목은 들어있지 않다. 그렇다고 해도 각계각층의 반감이 심하다면 평가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블랙프라이데이 자체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신동빈 회장이 정부가 주도하는 행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역시 이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그러나 신동빈 회장의 이같은 노력도 형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소송전'이라는 변수가 등장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소송은 결과가 나오기까지 몇년이 걸릴 수 있다. 신동빈 회장 입장에서 문제는 누가 이기고 지냐를 떠나 면세점 재특허를 앞두고 이미지 쇄신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 시점에 소송에 휘말렸다는 점이다. 

남아있는 시간도 많지 않다. 관세청에서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본격적인 실사와 프레젠테이션 등의 과정을 거쳐 이달 말이나 11월초 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측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신동빈 회장이 의지를 갖고 잘 해보려 하는데 형이 발목을 잡는 듯이 보여서 안타깝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신동빈 회장은 이번 소송건 및 면세점 특허와 관련, "흔들리지 않겠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남아있는 시간이 많지 않은만큼 직접 나서 비전발표를 주도한 것 이외에 새로운 카드를 내세울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롯데그룹측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와 관련해 기업의 이미지 개선 차원에서 참여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세웠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기업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목적이라기보다 좋은 취지의 기회가 왔기 때문에 적극 참여했던 것"이라며 "매출 신장 등 성과가 난 것을 바탕으로 올해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앞으로도 계속 참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원포인트 개헌 반대 안해"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원포인트 헌법개정' 제안에 "사전 교감은 없었지만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에 "(당청 사이에) 특별한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오래전부터 원포인트 개헌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도 공약 사항으로 개헌을 언급했다"면서 "한 번에 전면 개헌을 하기 어렵다면 중요한 것이라도 먼저 개헌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DB] 한 원내대표는 이날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오는 지방선거와 함께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고 야당에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면서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거듭 야당에 요청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전문 수록이나 비상계엄 요건 강화 등이 대표적인 개헌 의제"이라면서 "개헌을 하려면 국회 200석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6.02.03 pangbin@newspim.com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는 우선 국회 논의를 두고보자는 입장"이라면서 "국회 논의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는 정도가 청와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 1호로 '개헌'을 제시했지만 아직은 개헌에 필요한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시기적으로 정권 초기에 치러지는 오는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개헌 추진에 시동을 걸어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나쁘지 않고 국정 장악력이 강하고 정권 초기라는 잇점이 있다. 하지만 개헌 카드는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국정 동력은 물론 개혁 과제 추진에 적지 않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개헌 카드는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어 이재명 정부가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강하게 밀어붙일지 주목된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은 일단 여당이 애드벌룬을 띄워놓고 국회 진전 상황과 정국의 흐름을 봐 가면서 무리하지 않게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2-03 12:37
사진
'법정소란' 이하상 변호사 감치 집행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 심리로 열린 김 전 장관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 종료 직후,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으로 출석한 이하상 변호사에 대한 감치 명령이 집행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사진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이하상 변호사가 지난해 6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기일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재판이 끝난 이후 법무부 교정본부 직원들이 이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법원 구치감에 머무르다 서울구치소로 옮겨졌다. 감치 기간은 총 15일이다.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 당시 퇴정 명령에 응하지 않은 이 변호사와 권우현 변호사에 대해 감치 15일을 선고했다. 하지만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정당국이 수용을 거절하면서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이후 이들은 감치 결정에 항고했으나 서울고법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권 변호사의 경우 감치 5일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hong90@newspim.com 2026-02-03 17: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