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직원 8000명 가입, 연봉 반납도 전 임원으로 확대
[뉴스핌=한기진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청년 일자리 창출 재원으로 쓰일 청년희망펀드 가입자 확산에 나섰다.
허정무 감독(왼쪽부터),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박세리 선수,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에서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에 가입 후 계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
22일 김 회장은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에 직접 가입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을 비롯한 하나금융 계열사 CEO(최고경영자)들과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프로골퍼 박세리 등이 참여했다.
김 회장은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청년 일자리 창출은 관광, 의료, 금융 등 서비스산업에서 주로 이뤄져야 하며, 청년희망펀드 가입으로 일자리 창출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1일부터 시작된 청년희망펀드는 박근혜 대통령이 KEB하나은행에서 가입해 1호 가입자로 나서는 등 정부에서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하나금융 계열사 CEO 11명이 일시 금 6900만원을 내놔 가입했고 KEB하나은행 직원 8000명도 가입했다.
또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재원에 임원들의 임금 반납 규모도 확대했다. 김정태 회장이 연봉의 30%, KEB하나은행 부행장은 25%, 전무급은 10%, 상무급(본부장)은 5% 등 총 임원 120명이 임금을 반납한다.
김 회장은 “하나금융은 청년일자리 확대를 위한 재원을 더욱 늘릴 예정으로 계열사 경영진, 그룹내 직원들의 자율적 동참으로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했다.
KEB하나은행의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은 기부를 원하는 사람이면 가입금액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납부 가능하며, KEB하나은행 전 영업점내 공익신탁 전담창구와 인터넷 뱅킹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또한, KEB하나은행은 지난 9.1일 통합은행 출범을 기념해 KEB하나은행 ‘행복 Together 정기예금/적금’를 출시해 ‘15년 11월 30일까지 판매좌당 1000원 출연을 통해 청년실업해소를 위한 관련기관 및 단체에 기부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