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동아제약 회장 아들, 주차위반 딱지에 분노…노트북 던져 파손 <사진=‘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재벌가의 그릇된 특권의식에 대해 보도하면서 최근 논란이 된 동아제약 회장 아들의 주차장 갑질 사건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12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는 1001회를 맞아 ‘대한민국에 정의를 묻다’ 2부 VIP의 비밀 매뉴얼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의 4남이 주차관리실에서 노트북을 부순 뉴스를 전했다.
MC 김상중은 “그동안 드라마에서만 봤던 재벌가의 갑질이 드라마 속 이야기 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동아제약 회장의 4남이자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정석 사장이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강 사장은 지난 3월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병원 주차장에서 관리실 직원의 노트북을 던져 고장 낸 혐의(재물손괴)다.
당시 강 사장은 자주 다니던 이 병원에 주차등록을 하지 않은 차량을 타고 갔다가 단속에 적발됐다. 이에 항의하러 주차관리소에 방문한 강 사장은 직원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홧김에 책상에 놓여있던 노트북을 던져 파손했다.
이에 관리인이 경찰에 신고했고 CCTV 분석에서 강 사장의 신원이 드러나며 경찰에 소환됐다.
경찰 관계자는 "강 사장은 최근 이용 차량을 바꾸면서 병원에 주차 등록 갱신을 몇 차례 요청했는데도 일 처리가 제대로 돼 있지 않은 데 화가 나 노트북을 부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강 사장을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하고 최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전했다.
한편, 12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VIP라 일컬어지는 일부 재벌3세들의 특권과 그릇된 인식을 취재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15분.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