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 증시 ‘풀 베팅 신호’ 2009년 이후 처음

기사입력 : 2015년09월04일 04:00

최종수정 : 2015년09월03일 04:01

모간 스탠리 5가지 지표 일제히 매수 신호

[편집자] 이 기사는 9월3일 오전 3시39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표출 됐습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증시가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지만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완벽에 가까운 매수 기회가 찾아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가가 바닥에 이른 것은 물론이고 강력한 V자 반등을 보일 수도 있다는 얘기다.

강세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앞으로 12개월 사이 글로벌 증시가 23%에 이르는 랠리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황소상[출처=블룸버그통신]
2일(현지시각) 모간 스탠리는 5가지 내부 지표를 근거로 볼 때 글로벌 증시의 매수 타이밍이 도래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모간 스탠리는 밸류에이션과 펀더멘털 지표, 리스크 신호와 투자자들의 투매 움직임, 여기에 배당까지 총 5가지 지표를 이용해 증시 향방을 예측한다.

5가지 주요 지표가 모두 매수 청신호를 보낸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라는 것이 모간 스탠리의 주장이다.

최근 전세계 증시 전반에 걸친 과격한 매도는 대부분 심리적인 측면에서 비롯된 것이며, 실질적으로 경제 펀더멘털과 연결된 부분은 지극히 제한적이라고 모간 스탠리는 강조했다.

국채 대비 주식의 밸류에이션이 크게 떨어진 데다 증시 주변의 유동성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는 점도 향후 주가를 낙관할 수 있는 근거로 꼽혔다.

이와 동시에 배당 수익률은 상당히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MSCI 유럽 지수의 배당 수익률이 국채 대비 240bp 웃돌며 사상 최고치에 달했다.

모간 스탠리의 그레이엄 세커 주식 전략가는 “리스크-보상 측면에서 주식 투자 매력이 상당히 높다”며 “최근 글로벌 증시에 패닉을 일으킨 경기 둔화 우려는 가짜 경고음일 뿐”이라고 말했다.

과거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와 러시아 디폴트 문제가 불거졌을 때 글로벌 경제 전반의 침체로 이어지지 않았던 것처럼 이번 중국 리스크 역시 파괴적인 충격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중국 정부가 연초 이후 연이어 공격적인 부양책 카드를 꺼냈지만 기대만큼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 때문에 글로벌 경기 둔화는 물론이고 디플레이션 우려가 번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졌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깊은 불황 끝에 반등하기 시작했고, 4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던 주택 가격이 상승 흐름을 타는 등 청신호가 없지 않다고 모간 스탠리는 강조했다.

또 지방정부가 월 100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할 수 있는 시장이 열리면서 재정난 역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상태라고 판단했다.

중국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경계를 늦추기 어렵지만 중장기적으로 경기와 증시를 낙관할 수 있는 여지가 적지 않다는 것. 중국 리스크에 대한 재조명과 최근 주가 낙폭을 감안할 때 매수 기회를 모색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지역별로 볼 때 특히 유럽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가 지나치게 비관적이라고 모간 스탠리는 강조했다.

현재 밸류에이션이 성장 가능성을 제로 수준으로 반영하고 있고, 에너지와 광산 및 원자재 섹터로 인한 밸류에이션 왜곡 역시 상당하다는 설명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