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부쑤언토의 베트남증시] VN지수, 560선 하향 돌파…조정세 유지 전망

기사입력 : 2015년08월28일 11:26

최종수정 : 2015년08월28일 11:26

부쑤언토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연구원

지난주에도 베트남 증시는 급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18일을 제외하고 약세를 지속했다. 베트남 VN지수는 21일 556포인트로 마감해 주간단위로 3주째 조정을 받고 있다.

부쑤언토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연구원
하락폭도 5.6%로 직전주의 2.8%보다 2배로 확대됐다. 금융, 석유, 유틸리티, 제약, 소재 등 모든 업종이 동반 하락했다.

대형 석유업체 PVD는 밸류에이션 부담, 추가 상장에 따른 주가 희석 우려 등으로 20.6% 급락했다. 거래 부진도 이어지며 최근 5거래일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조1000억동으로 직전 기간과 같은 수준이었다.

중국의 위안화 절하,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 등 글로벌 불안 요인이 갈수록 확대된 점이 큰 악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베트남 중앙은행이 전격적으로 동/달러 환율을 1% 인상하고 변동폭도 추가로 상향 조정해 환율 불안, 해외 자금 유출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다. 밸류에이션 부담, 시중금리 상승, 은행권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 등도 부정적으로 작용해 매수심리가 악화됐다.

지난 19일 베트남 중앙은행이 동/달러 기준환율을 기존 2만1673동에서 2만1890동으로 전격적으로 1% 추가 인상했다.

일일 변동 폭도 +/-2%에서 +/-3%로 확대하며 1주 만에 확대했다. 올해 들어 기준환율은 3차례로 각각 1%씩 인상됐고 변동폭도 2차례로 총 2% 확대됐다. 이에 따라 19일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환율 하한선과 상한선은 2만1233동과 2만2547동이다.

이번 인상으로 중앙은행이 올해 기준환율 인상 폭을 2% 이내로 제한하겠다는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다. 인상 이후 시중은행들의 공시환율은 큰 폭으로 올랐고 24일 마감 기준으로 중앙은행의 규제한 상한선인 2만2547동까지 상승했다. 추가 인상 우려, 투기심리 확산으로 암시장 동/달러환율은 2만2830으로 중앙은행이 허용한 범위보다 크게 상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무역적자 지속, 미국 금리 인상 우려, 해외 자금 유입 지연 등으로 동/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말 베트남 정부는 외국인의 주식보유 한도를 현재의 49%에서 무제한으로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9월초부터 적용할 계획으로 시행 이전에 일반 생산기업의 외국인 보유한도에 대한 구체적인 안내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주에 발행한 안내문은 일반 기업에 대한 내용이 없었다. 8월말 현재 투자계획부가 일반 기업에 대한 외국인의 보유지분 한도 상향 조정과 관련된 안내문을 따로 작성하고 있지만, 발송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9월초 이후 외국인 보유한도 상향 조정에 대한 적용 대상은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에 국한될 것으로 보인다. 변경된 규정 시행 지연으로 시장에 대한 기대는 약해질 전망이다.

지난달 마지막 주부터 어닝시즌이 이어지고 있다. 상장기업 가운데 89%의 기업이 8월 24일까지 2분기 및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들의 2분기 매출 증가율은 평균 8%(YoY)에 그쳤으나 순익은 48%나 급증했다. 대출금리 하락, 재무비용 감소,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이 순익 개선의 주된 원인이었다. 아직 발표하지 않은 나머지 기업들의 실적도 개선됐을 것이란 기대가 있다.

그러나 VN지수는 기업실적 개선 기대에도 불구하고 동/달러 기준환율 인상 및 환율 변동폭 확대, 외국인 주식보유 한도 상향조정 규정에 대한 기대 약화, 해외 불안 지속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될 것이다. 당분간 VN지수는 500선 부근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