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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한주완, 아버지 몰래 이연희 도와 포로 구출…10년이 지나도 '일편단심'

기사입력 : 2015년08월25일 08:53

최종수정 : 2015년08월25일 08:53

'화정' 한주완, 아버지 몰래 이연희 도와 포로 구출 <사진=MBC 화정>
'화정' 한주완, 아버지 몰래 이연희 도와 포로 구출…10년이 지나도 '일편단심'

[뉴스핌=양진영 기자] MBC 월화드라마 ‘화정’ 의 배우 한주완이 이연희와 손잡고 조선 포로들을 구출했다. 그들은 정묘호란 때 후금으로 끌려간 죄 없는 백성들이었다.

24일 방송은 지난 주 방송에서 10년 세월이 흐른 뒤의 시점에서 전개됐다. 그동안 명나라를 가까이하고 후금을 멀리하는 이른바 ‘친명배금’ 정책을 취했던 조선은 후금의 공격에 의해 정묘호란을 겪었다. 전쟁의 폐해를 입은 것도 물론 조선의 수많은 백성들이 포로가 되어 후금 땅으로 끌려갔다.

이 가운데 후금을 탈출해 조선 국경으로 넘어오는 포로들이 있었는데 국경수비대는 이들을 붙잡아 다시 후금으로 보낼 수밖에 없었다. 정묘호란 당시 항복 조건으로 맺은 조약 때문이었다.

이를 알게 된 정명공주(이연희)와 소현세자(백성현)와 강인우(한주완)는 절묘한 합동작전으로 힘을 합쳐 포로들을 구출했다.

인조의 장남으로서 세자에 책봉된 소현은 동궁전을 통해 들어오는 국경의 정세를 파악하고, 정명은 자신의 땅을 팔아 포로들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고, 인우는 별조청의 화기를 이용해 포로들을 후금으로 송환하려는 관군을 방해했다. 요즘 세상으로 말하자면 소현세자는 기획, 정명공주는 제작, 강인우는 연출을 맡아 한편의 멋진 드라마를 만든 셈이다.

그러나 인우는 자신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아버지 강주선(조성하)에 의해 의심 받는 위기에 몰리게 됐다. 아버지를 배신하면서까지 이런 일을 저지른 인우의 마음은 나라를 위한 대의명분, 그리고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정명에 대한 사랑이었다.

인우는 정명이 혼인한 뒤 다른 여인과 혼례를 올렸으나 끝내 마음을 주지 않았고 결국 정묘호란 때 부인을 잃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우는 “성화에 못 이겨 떠밀리듯 했던 혼인이었고 끝내 곁을 주지 않는 나 때문에 불행했던 사람이었다”고 회고하면서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도 변치 않는 일편단심을 아프게 드러냈다.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하여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의 이야기를 담은 ‘화정’은 25일 밤 10시 MBC를 통해 40회가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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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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