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61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3336억원으로 5.4% 줄었고, 순손실은 854억원으로 623.7% 늘었다.
올 2분기 실적 부진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영향이 컸다.
지난 5월 시작된 메르스 여파로 중국 및 일본인 관광객 예약 취소자 수가 급증, 여객부문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7.7% 감소했다. 화물부문은 유럽 노선 부진으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3.5% 줄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메르스 이후 크게 줄어든 중국 및 일본인 수요 회복을 위해 양국의 여행사 대표와 언론인, 파워블로거 등을 대상으로 지난 7월 2차례의 팸투어를 실시했다"며 "3분기에도 메르스로 인해 감소한 중국과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울러 로마 신규 취항과 아스타나 신규 취항을 통해 중장거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