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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해요, 엄마’ 고두심 “가족 내 엄마의 자리·의미 되새기면서 시청자들에 다가갈 것”

기사입력 : 2015년08월11일 15:20

최종수정 : 2015년08월11일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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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두심이 11일 오후 서울 63컨벤션센터 주니퍼룸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형석 사진기자>
‘부탁해요, 엄마’ 고두심 “가족 내 엄마의 자리·의미 되새기면서 시청자들에 다가갈 것”

[뉴스핌=장윤원 기자] ‘부탁해요, 엄마’ 고두심이 드라마 참여 소감 및 각오를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 주니퍼룸에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극본 윤경아, 연출 이건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건준PD를 비롯해 배우 고두심, 김미숙, 유진, 이상우, 오민석, 손여은, 최태준, 조보아가 참석했다. 

고두심은 극 중 임산옥 역을 맡아 억척스럽고 사납지만 속정은 따뜻한 어머니를 연기한다. 임산옥은 작은 반찬가게를 운영하며 맏아들 이형규(오민석)와 딸 진애(유진), 막내아들 형순(최태준) 삼남매를 키운 인물이다. 

이날 고두심은 “지금까지 많은 엄마 역할들을 해왔는데 이번에 또 엄마를 맡게 됐다. (시청자들이)새로운 엄마가 나올까의 기대는 안 하실 것 같다. 그렇지만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이어 “엄마의 마음은 묘한 것 같다. 자식과 가족에 쏟는 마음은 다른 누가 부탁을 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같을 것 같다. 그런데 제목부터가 ‘부탁해요, 엄마’라고 해서 뭔가 부탁한다고 하니까 더 부담된다”고 말했다. 

고두심은 “엄마의 의미, 가족 속에서 엄마의 자리가 어떤 것인지 (스스로)확실하게 느끼면서 시청자들에 다가가고 싶다. 그런 각오로 뙤약볕에서 분주하게 왔다갔다 하고 있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는 “엄마처럼 살기 싫어”와 “너 같은 딸 낳아봐라”로 대변되는 대한민국 모녀전쟁의 웃픈 진실을 드라마에 담는다. ‘집에서만 벗어나면 행복’이란 생각을 가진 딸 진애(유진), ‘너희가 엄마 입장 돼 봐라’를 외치는 엄마 산옥(고두심), ‘난 누구보다 쿨한 시어머니가 되겠다’고 마음먹고 있는 또 다른 엄마 영선(김미숙)이 만나 좌충우돌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오는 15일 저녁 7시55분 첫 방송.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지(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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