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그랜저 잡는다'…쉐보레 임팔라, 국내 시장 출사표

기사입력 : 2015년08월11일 11:00

최종수정 : 2015년08월11일 10:55

1958년 첫 출시..누적 1600만대 판매

[뉴스핌=송주오 기자] 한국지엠이 임팔라를 공개하고, 국내 자동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알페온을 대체할 임팔라는 북미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은 모델이다. 국내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지난달 31일부터 진행된 사전계약에서 하루 평균 200대 가량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한국지엠은 임팔라를 앞세워 국내 준대형 승용 시장 공략 수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또 그동안 유독 고전을 면치 못했던 플래그십 시장에서의 부진 탈출도 기대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1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쉐보레 임팔라(Impala)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국내 준대형차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을 선언했다.

임팔라는 1958년 첫 출시 이래 10세대에 걸친 혁신을 통해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쉐보레 브랜드의 대표 대형 세단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1600만대의 누적 판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쉐보레 임팔라 외관 모습.<사진제공=한국지엠>

 ◆ 거대한 외관과 엣지 있는 실내 공간

임팔라는 북미 시장 특유의 외관을 자랑한다. 동급 최대 사이즈의 전장(5110mm)으로 웅장함을 자아낸다. 또 LED 포지셔닝링 램프를 포함한 HID 헤드램프와 만나 역동적인 인상을 풍긴다.

임팔라의 대담한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18인치부터 동급 최대 사이즈인 20인치까지 제공하는 고품격 디자인의 알로이 휠은 대형 세단으로서의 존재감을 완성하며, 외장 컬러는 대형 세단의 품격을 살린 미드나이트 블랙(Midnight Black), 스위치 블레이드 실버(Switch Blade Silver), 퓨어 화이트(Pure White)가 제공된다.

3중 실링 도어와 5.0mm 이중 접합 차음 유리가 연출하는 정숙한 실내 공간에는 부드러운 촉감의 마감 소재와 프렌치 스티칭을 적용해 고급감을 배가했다.

아울러 동급 최초로 클러스터 중앙에 위치한 운전자 정보 디스플레이에는 인포메이션 앱을 추가해 차량 기본 정보 및 멀티미디어를 운전자가 쉽게 컨트롤할 수 있는 첨단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적용했다.

센터페시아에서 앞좌석 도어를 거쳐 뒷좌석 도어까지 연결되는 아이스블루 실내 무드 조명은 품격 있는 실내공간을 완성한다.

 ◆ 강력한 엔진과 부드러운 변속기의 만남

주행성능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 쉐보레 임팔라는 동급 최고출력(309마력)과 토크(36.5kg.m)를 발휘하는 3.6ℓ 6기통 직분사 엔진과 동급 최대토크(26.0kg.m)에 기반한 뛰어난 성능의 고효율 2.5ℓ 4기통 직분사 엔진을 함께 선보인다.

3.6ℓ 직분사 엔진은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의 대형 세단 XTS에 적용된 바 있다. 이 엔진과 조합된 하이드라매틱(Hydra-matic) 6단 자동 변속기는 고성능 변속기로 전체 파워트레인 시스템 효율을 극대화해 부드러우면서도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실현했다. 신연비 기준으로 복합연비는 9.2km/ℓ(고속주행연비 12.0km/ℓ, 도심주행연비 7.7 km/ℓ)이다.

2.5ℓ 직분사 엔진에는 스탑 앤 스타트 시스템이 동급 가솔린 모델 중 최초로 적용돼 고른 가속성과 더불어 고효율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2.5ℓ엔진과 조합된 3세대 6단 자동 변속기는 주행 및 변속 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6.14:1의 폭넓은 변속비 적용으로 역동적인 가속성능과 고속주행 정숙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신연비 기준으로 복합연비는 10.5km/ℓ(고속주행연비 12.5km/ℓ, 도심주행연비 9.3 km/ℓ)이다.

임팔라 내부 모습.<사진제공=한국지엠>

서스펜션도 남다르다. 전륜 맥퍼슨 스트럿 서스펜션은 우물 정(#)자 타입 크래들(Cradle)과 결합해 차량 전체의 강성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안정감 있는 고속 주행과 부드러운 주행감을 제공한다. 또한 후륜에는 알루미늄 재질의 4링크 타입의 서스펜션을 채택해 승차감을 증대하고 차체 중량 부담을 줄였다.

이와 함께 플래그십 세단에 어울리는 최첨단 능동 안전 사양을 적용했다. 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포함해 총 10개의 에어백을 기본 적용하고 동급 최초로 운전석 및 동반석 무릎 에어백을 채택했다.

이외에도 전방충돌 및 후측방 경고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등도 탑재됐다.

여기에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를 지원하는 쉐보레 차세대 마이링크(MyLink)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동해 전화통화와 음악감상 등의 기능을 제공할뿐만 아니라 전용 스마트 내비게이션을 기본 채택해 대형 세단에 걸맞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임팔라는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과 같은 트림과 사양을 기준으로 국내 판매가격을 미국 소비자 가격보다 낮게 책정했다"며 "이러한 임팔라의 가격 정책은 수입차 비즈니스에서 매우 드문 결정이며, 한국 고객들이 임팔라를 선택하게 할 매우 큰 매력요소 중 하나"라고 말했다.

임팔라 판매가격은 2.5ℓ LT 3409만원, 2.5ℓ LTZ 3851만원, 3.6ℓ LTZ 4191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