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한 KBS 2TV `파랑새의 집`에서는 천호진이 김정학의 과거 사연을 듣고도 믿지 못한다. <사진=KBS 2TV `파랑새의 집` 방송캡처>

8일 방송한 KBS 2TV '파랑새의 집' 49회에서 태수(천호진)는 지완(이준혁)과 만난 후 상준(김정학)의 회사 변호사였던 남자를 찾아갔다.

태수는 변호사에게 "상준이가 나한테 돈을 다 넘기려고 했었냐"라고 물었다.이에 변호사는 "당시 사장님이 회장님한테 회사를 맡기려했으니 돈을 주려고 한 거나 마찬가지 아니었겠냐"라고 말했다.

이어 상준의 과거가 펼쳐졌다. 상준은 당시 변호사에게 회사 경영권과 재산을 태수에게 념기겠다고 말했고 변호사는 가족 생각은 안 하냐고 물었다.

이에 상준은 "제 심장이 언제 버틸지 모르겠다. 이건 다 가족을 위해서 내린 결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무것도 모르는 어머니, 누가 옆에서 흔들어대면 무슨 일인지 모르고 사인하고, 제 아내는 그런 어머니 못 말린다. 가족을 떠나 태수라면 제일 잘 할거다. 제가 그 애 심성 하나는 다 안다"며 태수를 믿었다.

이 이야기를 들은 태수는 충격에 휩싸였다. 그는 도리어 변호사에게 "이거 다 꾸며낸 일 아니냐"고 따졌다.

'파랑새의 집'은 시련을 극복해 나가는 청춘들의 성장과 혈연을 뛰어넘는 가족의 확장을 담아낸 드라마로 9일 밤 마지막회가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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