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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치식 주담대 사실상 '퇴출'...상환 심사도 '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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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2금융권 풍선효과도 차단

[뉴스핌=노희준 기자] 앞으로 은행에서 주택을 담보로 대출(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는 일정기간 이자만 내고 원금은 나중에 갚는 거치식 대출은 받기가 사실상 어려워진다.

신용카드 사용액, 매출액 등 신뢰성이 낮은 신고소득 자료로 대출을 받는 것도 까다로워지고 별도의 소득자료가 없다면 최저생계비를 소득으로 활용해 대출 받는 것도 불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은행권의 주담대 구조개선 목표는 분할상환 최종목표가 2017년까지 45%로 조정돼 연도별 목표가 차례로 상승하고, 고정금리 목표는 기존 40%가 유지되지만, 연도별 목표가 상승한다.

정은보 기재부 차관보 <사진제공=금융위>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금융감독원 등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협의체'는 3월말 현재 1100조에 이른 가계부채를 관리하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22일 발표했다.

방점은 처음부터 빚을 갚아나가는 시스템 구축에 찍혔다. 사실상 거치식 주담대를 퇴출하고 심사를 담보 위주에서 상환능력 중심으로 엄격하게 실시해, 실질적으로 총부채상환비율(DTI)를 내리는 효과를 가져오겠다는 복안이다. 이번 대책에서 DTI(60%), 담보인정비율 LTV(70%)은 조정되지 않았다.

우선 주택구입자금에 쓰이는 장기 주담대는 분할상환으로 받아야 한다. 거치식 대출이라도 거치기간이 통상 3∼5년에서 1년 이내로 유도되고, 기존대출의 대출조건 변경 때도 분할상환이 우선 권유된다.

이런 '주담대 분할상환 원칙'이 은행권 내부 시스템으로 확립돼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세부 가이드라인과 예외 사항이 마련될 예정이지만, 사실상 이자만 내는 거치식 대출이 퇴출되는 것으로 보면 된다.

또한 소득수준과 주택가격 대비 대출금액이 큰 경우 일정수준 초과분은 분할상환 방식으로 받아야 한다. 신규 대출과 대환대출에 적용되며 구체적 기준은 추후 마련된다.

가령 3억 주택을 담보로 주담대 2억1000만원을 대출기간 30년, 원금균등분할상환으로 대출받는 경우, 대출 시 LTV는 70%이지만, 분할상환 후 5년이 경과하면 LTV가 60% 이하로 하락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다만, 기존대출을 분할상환으로 변경하는 경우 기존 LTV·DTI 비율을 그대로 인정키로 했다. 현재는 상환방식을 변경하면 LTV·DTI를 재산정해 주택가격이 하락하거나 소득이 감소하면 분할상환 전환이 어려워진다.

손병두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사진제공=금융위>
주담대 취급 시 차주의 상환능력 심사도 깐깐해진다. 대출자의 실제 소득을 입증할 수 있는 증빙소득 자료(소득금액증명원. 원천징수영수증. 국민연금 납부액, 건강보험료 등)로 상환능력을 확인한다.

반면, 약 25% 비중으로 사용되는 신용카드 사용액, 매출액 등 신뢰성이 낮은 신고소득 자료를 이용하는 주담대는 영업점이 아니라 본부에서 심사를 깐깐이 하거나 분할상환으로 유도키로 했다.

별도의 소득자료 확인 없이 최저생계비를 소득으로 활용하는 불합리한 대출관행도 개선된다. 다만, 기타 불가피한 경우 등에는 예외를 인정키로 했다.

동시에 내년 하반기부터는 DTI 산정 시 주담대뿐만 아니라 신용카드나, 자동차 등 기타부채의 원금 상환액까지 더하기로 했다. 이 경우 DTI의 분자(총부채)가 늘어 대출받을 수 있는 주담대 규모가 줄어든다. 

또한 고정금리 주담대를 유도키 위해 변동금리 주담대 취급 시 금리에 일정 수준의 금리를 반영해 대출가능 한도를 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상환부담이 일정 한도를 초과하지 않도록 은행이 대출규모를 관리하게 돼 사실상 변동금리 대출 규모가 줄어들게 된다. 이는 대출금리 자체의 상승은 아니다.

국내의 SC은행은 변동금리대출에 대해 스트레스 금리(+2%p)를 반영해 DIT 비율을 80% 이하로 내부 관리하고 있다.

손병두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안심전환대출로 조기 달성하게 된 은행권의 구조개선 목표도 올린다. 분할상환은 2017년까지 45%로 최종목표를 상향해 연도별 목표를 조정하고, 고정금리 목표는 40%로 유지하되 연도별 목표를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은행권의 분할상환, 고정금리 목표는 각각 35%로 늘어난다. 6월 말 현재 분할상환, 고정금리 목표는 각각 33%수준이다.

엄격해진 은행권 대출 규제를 피해 상호금융 등 2금융권의 비주택대출이 느는 풍선효과를 막기 위한 대책도 포함됐다.

상호금융의 담보대출 시 대출과 감정평가 업무담당자를 분리하고 외부감정 의뢰 시 무작위로 평가법인을 선정하는 등 담보평가 방식을 개선할 계획이다.

약 120조원의 상호금융 토지·상가담보대출에 대한 담보인정 최저한도를 50%로 낮춰 기준을 강화하고 빠르게 늘고 있는 제2금융권 신용대출이 급격히 증가할 경우 대출한도 도입도 검토키로 했다.

이 밖에 정부·금융사·연구소·신용정보사 등이 참여하는 '가계부채 상시점검반'을 가동하고 내년부터 금융회사 미시데이터를 금감원에 집중해 모니터링에 활용키로 했다.

대출자 스스로 분할상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안심주머니(住Money)라는 앱을 보급, 금리 비교, 분할상환에 따른 이자절감액 등을 편하게 알 수 있게 하고 앱을 통해 주택금융공사 모기지 상품을 이용하면 금리 우대 인센티브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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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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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멱살잡이 소동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내부 충돌로 혼란에 휩싸였다.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혼란이 연출됐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24일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정희용 사무총장이 공개 비판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권영진 의원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께 부끄럽고 한편으로 동료 의원으로서도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진 의원이 전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아 상임위 배정 문제를 두고 정 원내대표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원내대표실 밖 취재진에게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고, 멱살잡이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권 의원은 당초 정보위원회 배정을 희망했으나 최종적으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되자 원내지도부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의원들의 희망 상임위와 전문성, 선수 등을 반영하는 기준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4 mironj19@newspim.com 정 사무총장은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의원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급기야 한 의원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고, 이를 말리던 전임 원내대표의 멱살까지 잡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의와 물리적 행위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며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원들께서는 훼손된 참정권을 되찾기 위해 거리에서, 현장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때 우리 당은 품격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당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본회의에서 신동욱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07.23 jk31@newspim.com 그는 회의에 불참한 정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지금 우리 당에는 원내대표님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흔들림 없이 대여 공세를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항의와 폭력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당내에서 발생한 폭력적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치열한 이견과 항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면 대화와 당내 절차로 해결했어야 한다"며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것은 책임 있는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원내부대표단은 "국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받드는 국회에서, 그것도 당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은 참담함을 넘어 당의 품격과 국회의 권위를 무너뜨린 전대미문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만류하던 전임 원내대표까지 멱살을 잡았다는 사실은 묵과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논란이 확산되자 권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사과 입장문을 보냈다. 권 의원은 "어제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저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부족함이고 잘못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로 인해 정점식 원내대표님께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렸다"며 "저의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이 사실을 접하고 실망과 참담함을 느끼셨을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국민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oneway@newspim.com 2026-07-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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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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