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질의응답] "상환능력심사 강화, DTI 강화로 볼 수 있다"

기사입력 : 2015년07월22일 08:00

최종수정 : 2015년07월22일 08:32

'가계부채 협의체'와의 가계부채 관리방안

[뉴스핌=노희준 기자] 다음은 기자들과 '가계부채 협의체'와의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대한 질의응답 내용이다.

▲ 가계부채비율을 2017년까지 현재보다 5%포인트 낮추겠다는 정부 목표는 폐기됐나?, 가계부채 협의체에서 DTI,LTV 강화하는 요구가 한은에서 있었나

-타임테이블대로 되지 않을 수 있으나 목표는 폐기되지 않았다.
-DTI,LTV와 관련해 다양한 논의가 있었지만, 여기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손병두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 상환능력심사 강화 부분이 많은데, 사실상 DTI를 강화하는 것으로 볼 수 있나 은행권 중심의 분할상환 원칙안이 있는데 사실상 거치식대출을 퇴출시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나

-특정 형태의 대출을 퇴출하는 것은 어렵다. 상환능력 심사로 DTI가 강화되는 것으로 볼 수 있겠지만, 상환능력 심사는 기본중의 기본이다. 실제 해외에서도 차주의 상환능력을 엄격하게 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채무자의 상환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대출을 ‘약탈적 대출’이라고 규정하고 있다.(손병두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 비소구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강제적인 목표나 법개정 추진 계획 있나?

-비소구대출에 대해 협의체에서 많이 논의했으나, 국민기금 대출로 우선 시행하는 것으로 했다. 시중은행 확대하는 문제는 여러 가지 장단점을 고려해야 하고, 채무불이행 가능성도 있어 많은 장점에서 불구하고 추가적 논의가 필요해 그 부분은 결정하지 않았다.(손병두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 소비자에게 분할상환 대출로 어떤 변화가 오나. 정확한 소득증빙이 없으면 앞으로 대출이 어려워지는 것은 아닌가

-가계대출 주담대의 위험성을 크게 2가지로 지적하고 있다. 향후에 주택가격 하락으로 인한 담보가치 하락으로 상환이 가능하겠느냐 하는 문제, 금리 인상으로 인해 이자부담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는 문제, 이런 2가지 위험으로부터 차주를 보호하기 위해 이런 대책을 만들었다. 갚아가는 대출로 인해 충분한 소득이 있는 만큼, 상환범위 내에서 대출을 하게 하겠다는 의지다. 소득확인을 할 때 확실한 소득증명서를 제출할 수 있는 이는 소득증명서를 내면 되고 연금소득자는 연금지급 기관에서 내주는 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용카드 이용액으로 소득이 인정받는 경우에도 앞으로 대출을 제한하는 게 아니라 은행의 심사 단계를 상향하겠다는 것이다. 대출기회를 제한하는 것은 아니다 (손병두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 은행 입장에서도 대출이 어려워져 수익성이 나빠지는 것 아니냐, 금감원에 집중한다는 미시테이터와 한은이 수집하는 데이터는 다른 것인가?

-은행 관점에서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있어 충분한 협의가 있었느냐는 질문과 관련, 상환능력 심사를 어떻게 할지는 은행권 등의 TF를 구성해 검토를 한 것이라, 추진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 가계대출동향 모니터링도 상시점검반을 만들어 은행들과 공동으로 해 나갈 것이다. 데이터 집약 관련해서는 현재 미시 분석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차주 개개인에 대한 정보가 없다는 것인데, 한은의 자료도 정확한 차주별, 소득별 연결 데이타는 아니다. 미국 연준에서는 개별 차주의 대출 잔액, 만기, 금리 등을 집중하고 있다. 그런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손병두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한은은 지난 3월 이후 가계부채 관련 미시 정보를 활용하기 위한 상환능력을 점검할 수 있는 DB를 구축중이다. 8월까지는 시험편대를 완료하고 통계청 승인을 거쳐 국회에도 보고할 예정이다. 한은의 가계부채 DB는 금융안정 실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 작성하고 편제하는 DB이고, 이번 대책의 미시데이터 금감원 집중은 당국 차원에서 상시 모니터링 강화를 위한 금융기관의 대출정보를 직접 집중하는 점이 강조된 것으로 알고 있다. 금융위와 금감원이 조정해서 할 것으로 알고 있고, 한은과 예보 등 금융안정 유관기관간 정보를 공유하는 협조체제는 유지될 것으로 알고 있다 (조정환 한은 금융안정국장)

-금감원은 우선 은행의 주담대 계좌별 전수 데이터, 대출정보, 계좌의 소득정보, 소득정보를 전체적으로 해서 해당 은행의 건전성이나 스트레스테스트, 은행의 상시감시 등에 활용하고자 한다. 이런 정보는 유관기관과 공유할 예정이다. 상세할 부분은 구축 과정에서 추가 설명할 기회가 있을 거다(류찬우 금감원 은행감독국장)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