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주 연속 30만건 하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주(20일 종료)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7만1000건을 기록했다고 미 노동부가 25일 밝혔다.
지난 4월 14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담당자와 상담을 하고 있다.<출처=블룸버그통신> |
직전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6만7000건에서 26만8000건으로 수정됐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가늠케 하는 4주 이동평균건수는 27만3750건으로 집계됐다. 직전주 수치는 27만6750건에서 27만7000건으로 수정됐다.
이로써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000년 이후 최장기간인 16주 연속으로 30만건을 밑돌았다.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비농업부문은 지난해 31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이는 1999년 이후 최대치다. 올해 들어 고용은 지난해보다 다소 주춤했지만 4월과 5월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은 5.5%로 지난해 같은 기간 6.3%보다 떨어졌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러셀 프라이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이 직원들을 꽉 붙들고 있고 노동에 대한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것은 향후 고용 성장에 있어서 굉장히 긍정적인 트렌드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기준 실업수당 연속 청구건수는 224만7000건으로 직전주보다 2만2000건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