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경상수지 38개월째 흑자 '역대 최장'..올 960억달러 달성 무난(상보)

기사입력 : 2015년06월02일 08:23

최종수정 : 2015년06월02일 10:38

수출부진 지속에 불확형흑자..본원소득수지 적자 역대 최대 '정부 배당정책 여파'

[뉴스핌=정연주 기자] 4월중 경상수지가 38개월째 흑자행진을 기록하며 역대 최장기간 흑자를 기록했다. 국제 원유가격 하락에 힘입었다는 분석이다. 수출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불황형흑자 추세도 이어졌다. 다만 올해 전망치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반면 본원소득수지는 역대 최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정부의 배당확대 정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 4월 경상수지는 81억4000만달러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38개월 연속 흑자로, 종전 최장 흑자 기간(38개월, 1986년 6월~1989년 7월)과 일치한다.

<자료제공=한국은행>

1~4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315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2억4000만달러 늘었다.이는 유가 하락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4월 국제수지상(FOB 기준) 수출은 503억8000만달러, 수입은 378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11.2%, 17.9% 감소했다. 전년동기대비 감소폭은 전월보다 확대됐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든 탓에 흑자 기록이 이어진 것이다.

노충식 한은 경제통계국 팀장은 "1~4월 기준으로 흑자 규모를 보면, 유가하락분이 159억2000만달러 확대요인이 있다"며 "올해 전망치(960억달러)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출 감소율이 크지만 작년 4월 수출이 월 단위로 역대 두 번째로 큰 달이었기 때문에 기저효과가 작용했다"며 "아울러 정유사들이 생산시설 정기보수를 앞당겨서 하면서 생산이 줄어든 가운데 국제 유가 하락부문이 반영됐다. 6월에는 관련 영향이 해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상품수지의 흑자규모는 전월의 112억5000만달러에서 125억6000만달러로 확대됐다. 한편 통관기준 4월 수출입을 살펴보면 수출은 462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0% 감소했다. 반도체, 기계류, 정밀기기 등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석유제품,가전제품, 화공품 등의 수출이 줄었다. 중동 등에 대한 수출이 증가한 반면 대EU, 일본,동남아 등은 감소했다.

수입은 377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7.8% 감소했다. 에너지류 제외시 7.6% 줄었다. 원재자, 자본재 및 소비재 수입이 각각 29%, 1.6%, 0.9% 감소했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여행수지 악화 등으로 전월 9억7000만달러에서 11억3000만달러로 확대됐다.

특히 본원소득수지는 12월 결산법인의 대외 배당지급 증가 등으로 전월의 5억3000만달러 흑자에서 28억4000만달러 적자로 3개월 연속 축소됐다. 이달 본원소득수지 적자폭은 역대 최대다. 이전소득수지는 4억600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노 팀장은 "본원소득수지 적자폭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은 3~4월 배당금이 지급되는 계절적 요인이 작용했다. 특히 올해 확대된 것은 정부의 배당확대정책 영향이 있었다"며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도 확대됐는데 최근 불거진 메르스 여파가 어떻게 작용할지는 지켜봐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금융계정의 유출초 규모는 전월의 110억2000만달러에서 100억6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직접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해외직접투자가 줄어 전월의 23억9000만달러에서 19억7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증권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 증권투자가 크게 늘면서 전월의 12억1000만달러에서 1억4000만달러로 줄었다. 파생금융상품은 3억달러 유입초를 시현했고, 기타투자 유출초 규모는 전월과 비슷한 48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준비자산은 34억달러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