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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목마른 헤지펀드, 새롭게 부상한 타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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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증시 연초 이후 27% 랠리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헤지펀드 업계가 아르헨티나에 공격 베팅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디폴트 이후 투자자들 사이에 선호도가 가장 낮은 지역으로 꼽히는 아르헨티나가 헤지펀드의 타깃으로 부상, 사상 최저 수준을 금리 여건 속에 ‘플러스 알파’를 내는 데 투자자들이 혈안이 된 상황을 보여주는 단면이라는 평가다.

투자 자금이 밀물을 이루는 사이 아르헨티나 증시는 상승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헤지펀드 업계는 주가 추가 상승을 장담하고 있다.

황소상[출처=블룸버그통신]
 28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헤지펀드 업체 포인트스테이트 캐피탈은 아르헨티나 투자를 위해 모간 스탠리의 리서치 헤ㅡ였던 다리오 리자노를 영입했다.

포인트스테이트는 아르헨티나에 일차적으로 1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비엔바일 캐피탈 역시 아르헨티나 펀드에 2억5000만달러를 확충했다. 펀드는 올들어 25%에 이르는 수익률을 냈다.

지난해 말 브레번 호워드 캐피탈 매니지먼트가 아르헨티나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선 데 이어 헤지펀드 업체들이 앞다퉈 시장에 입성하거나 투자 규모를 확대하는 움직임이다.

뭉칫돈이 밀려든 데 따라 아르헨티나 증시는 강한 상승 탄력을 과시하고 있다. 연초 이후 주가 지수는 페소화 기준으로 27% 랠리했고, 달러화 기준으로도 20%에 달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바클레이스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국채가 페소화 기준으로 연초 이후 15%를 웃도는 수익률을 냈다.

아르헨티나 현지 부동산 업체인 TGLT의 페데리코 웨일 최고경영자는 “이달 들어서만 아르헨티나 투자 기회를 저울질하는 헤지펀드 업체가 25곳이나 방문했다”고 전했다.

비엔바일을 포함한 일부 헤지펀드는 기업공개(IPO)를 앞둔 기업의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여 수익률 제고에 나섰다.

헤지펀드 업체들이 아르헨티나의 투자에 열을 올리는 것은 정권 교체와 이후 개혁에 대한 기대와 무관하지 않다. 아르헨티나의 크리스티나 키르크너 대통령은 12월 두 번째 임기 만료를 맞는다.

총선 이후 새로운 정권이 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통해 경기 부양을 도모할 것이라는 기대가 헤지펀드 업계의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얘기다.

마글란 캐피탈의 데이비드 트와일리 대표는 “아르헨티나의 현재 상황은 부정적이지만 대선 이후 크게 개선될 수 있다”며 “예상보다 경기가 커다란 호조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대선 전후로 정치권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금융시장 역시 혼란을 겪을 수 있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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