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특혜' 외압 의혹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검찰 소환 <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김학선 기자] 교육부에 압력을 넣어 중앙대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30일 오전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하고 있다.
박 전 수석은 지난 2011년 청와대 재직 당시, 자신이 총장을 지냈던 중앙대의 캠퍼스 본교·분교 통합과 적십자 간호대 인수 등 중앙대의 역점사업을 성사시켜달라며 교육부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박 전 수석은 두산 계열사들로부터 받은 거액의 뭇소리재단 후원금과 부인 명의의 두산타워 상가 임대 분양권 등과 관련해 수억 원 대의 뇌물수수 혐의도 받고 있다.
박 전 수석 본인은 지난해 두산엔진 사외이사로 임명됐고 30대 초반인 장녀가 중앙대 교수로 임용된 것 역시 논란이 되고 있다.
검찰은 박 전 수석을 상대로 중앙대의 역점사업을 돕는 대가로 중앙대를 소유한 두산그룹으로부터 금품이나 특혜를 받았는지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김학선 기자 (yooks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