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1분기 실적시즌 스타트…전자 '활짝' 철강 '선방' 車 '털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G디스플레이·SK하이닉스 '깜짝실적'…현대차, 판매 급감 '쇼크'

[뉴스핌=이강혁 김선엽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도래했다. 전자업계는 전통적인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활짝 웃고 있다. 철강도 그러저럭 선방했다. 반면 자동차는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털썩 주저앉았다.

 ▲전자업계, '깜짝실적'…디스플레이·반도체 날았다

23일 관련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2일 주요 대기업 실적시즌의 첫 테이프를 끊은 LG디스플레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깜짝 실적으로 내놓고 업계를 놀라게 했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1분기 55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7439억원의 이익을 냈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의 이날 기업설명회에 참석한 한 외국계 애널리스트는 "1분기 성적이 왜 이렇게 좋은지 몰라서 2분기 전망도 못 하겠다"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LG디스플레이 측은 올 2분기 역시 패널 출하량이 전기 대비 한자릿수 초중반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며 순항을 예고했다.

이어 23일 오전 올 1분기 성적표를 공개한 SK하이닉스는 1조588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역시나 업계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계절적 비수기로 매출액은 전기 대비 6.4% 감소했으나 수율 향상 등 원가절감을 통해 영업이익률은 전기 대비 1%p 증가한 33%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이달 초 일찌감치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 역시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적표를 내놓았다. 반도체 사업이 호조를 이어간 가운데 지난해 부진했던 무선사업부도 실적 반격에 나서면서 5조9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47조원으로 전분기보다 10% 이상 빠졌으나, 영업이익을 전분기보다 11.56% 끌어올리며 올해 농사 전망을 밝게 한다.

더구나 이달 10일 20개국에서 출시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개선에 상당한 힘을 보탤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다만 LG전자의 경우 1분기 다소 고전했던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전략스마트폰 G3 출시 이후 공백기가 길어지 간운데 TV 사업을 맡은 홈엔터테인먼트(HE) 부문 역시 비수기와 더불어 신흥국 불확실성, 환율 여파 등으로 수익성을 깎아 먹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달 말 출시되는 전략스마트폰 차기작 G4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지난해 G3 흥행에 힘입어 호실적을 이뤘듯이, 올해 역시 G4를 통해 LG전자가 분위기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포스코, 전년 수준 '선방'…현대차, '후진'

지난해 고전하던 철강업계는 포스코의 실적 발표로 반격의 실마리를 찾았다.

앞서 21일 실적을 발표한 포스코는 올 1분기에 73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포스코의 1분기 영업이익을 8576억원 수준으로 예상해 시장의 기대치에는 크게 못미쳤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기간 7312억원과 비슷한 수준의 이익을 내면서 그럭저럭 선방한 셈이다.

자동차업계는 첫 실적 발표를 '어닝쇼크'로 시작했다. 23일 오후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는 영업이익률이 7%대 중반으로 추락하면서 털썩 주저앉았다.

원화강세 등 환율환경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한데다, 공장 가동률 하락까지 겹치며 판매량도 크게 떨어진 탓이다.

현대차는 올 1분기에 매출액 20조9428조원(자동차 16조5349억원, 금융 및 기타 4조4079억원), 영업이익 1조588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3% 줄었고,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18.1%나 급감했다.

특히 판매 감소는 2분기 전망까지 우울하게 만든다. 현대차는 올 1월부터 3월까지 전년동기 대비 3.6% 감소한 118만2834대를 판매했다. 국내시장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3.7% 감소한 15만4802대를 판매했고, 해외에서도 3.6% 감소한 102만8032대를 판매에 그쳤다.

국내외 모두 판매 신장을 이루지 못한 것이다.

KT&G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7% 신장했다. 1분기 KT&G의 담배 판매수량은 총 71억본으로 지난해 1분기의 122억본 대비 51억본이 감소했다.

담배 판매량이 줄었음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상승한 것은 지난해 생산한 담배 재고에 따른 효과가 컸다.

통상 KT&G의 매출은 담배 판매가격에서 세금을 뺀 것으로 책정한다. 담뱃값 인상 전에는 기존 판매가격 2500원에서 세금 1550원을 뺀 금액을 매출로 잡았는데, 지난해 생산돼 올해 판매된 재고의 경우 공장 출하 후 1550원의 세금을 뺀 2950원이 매출로 잡혔다.

KT&G 관계자는 “통상 재고보다 훨씬 낮은 상태에서 연말을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재고수익이 약 2000억원 발생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김선엽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년 의대 490명 더 뽑는다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2027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이 3548명으로 늘면서 전년보다 490명이 증원된다. 이에 따라 의대 합격선 하락과 재수 이상 'N수생' 증가, 상위권 자연계 입시 재편 등 입시 지형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열린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 따르면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이 현행 3058명에서 490명 늘린 3548명으로 확정됐다. 2028·2029학년도에는 613명, 2030·2031학년도에는 813명씩 증원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부가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오늘 확정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오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제7차 회의를 열고 의대 정원 규모를 논의한 뒤 브리핑을 진행해 2027∼2031학년도 의사인력 양성 규모와 교육현장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의과대학 모습. 2026.02.10 mironj19@newspim.com 2027학년도 증원분 490명은 비서울권 32개 의대를 중심으로 모두 지역의사제 전형으로 선발되며 해당 지역 중·고교 이력 등을 갖춘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구조다. 입시업계는 이번 정원 확대가 '지역의사제' 도입과 맞물려 여러 학년에 걸쳐 입시 전반을 흔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증원은 현 고3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향후 5개 학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로 합격선 컷이 약 0.3등급 낮아졌으며, 이번 증원도 최소 0.1등급가량 하락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당시 지역권 대학의 경우 내신 4.7등급대까지 합격선이 내려오기도 했다. 합격선 하락은 상위권 학생들의 '반수'와 'N수생'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문턱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가 생기면 최상위권은 물론 중위권대 학생까지도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망했다. 특히 2027학년도 입시가 현행 9등급제 내신·수능 체제의 마지막 해라는 점에서 이미 내신이 확정된 상위권 재학생들이 반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역의사제 도입은 중·고교 진학 선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전형 대상 지역의 고교에 진학해야 지원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서울·경인권 중학생 사이에서는 지방 또는 경기도 내 해당 지역 고교 진학을 고려하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또 일반 의대와 지역의사제 전형 간 합격선 차이도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원 단계부터 일반 의대를 우선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동일 학생이 두 전형에 합격하더라도 일반 의대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 지역의사제 전형의 합격선은 다소 낮게 형성되고 중도 탈락률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형 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490명 증원 인원 전체가 일반 지원자에게 해당되지는 않으며 지역인재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보면 실제 전국 지원자에게 영향을 주는 증원 규모는 약 200명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3년간 입시에서 모집 인원 변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전형은 수시 교과전형, 특히 지역인재전형이었다"며 "이번 증원에서도 교과 중심 지역인재전형의 모집 인원 증가 폭이 전체 입시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yeng0@newspim.com 2026-02-10 19:32
사진
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