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속보

더보기

'SK의 새 심장' SK하이닉스, 33% 영업이익률 고공행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Q 영업익, 전년比 50.2% 증가한 1.6조원…포트폴리오 변화 중심 부상

[뉴스핌=이강혁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전통적인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내놨다. SK하이닉스는 올해 6조원 가까운 설비투자를 진행하면서 성장성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포부다. SK그룹 지배구조 개편작업이 시작된 상태에서 보란듯 계열사 랭킹 1위의 위엄을 다시 한번 다진 셈이다. 그룹의 지배·사업 포트폴리오 변화 중심에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1분기 영업이익 1.6조원 기록…2분기도 나쁘지 않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에 매출액 4조8183억원, 영업이익 1조588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28.7%, 영업이익은 50.2% 증가한 것으로 증권가 예상치(1조4811억원·에프앤가이드 집계)를 뛰어넘은 실적이다. 순이익은 법인세 비용 등을 반영해 1조2950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제품 특성상 1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다. 때문에 매출액은 핵심 제품인 D램 등의 출하량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6% 감소했다. D램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5% 감소했고, 평균판매가격은 4% 하락했다. 다만 낸드플래시의 평균 판매가격은 7% 하락했지만 스마트폰 제조사의 모바일 신제품이 증가하면서 전분기와 동일한 출하량을 달성했다.

이런 상황에서 SK하이닉스는 수익성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운영과 생산성 향상, 수율 향상 등 원가절감을 통해 영업이익을 끌어올렸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1%포인트 증가한 33%를 기록했다.

재무 안정성도 대폭 개선됐다. 1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의 규모는 4조2480억원이다. 전분기 대비 1930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차입금은 3조5720억원으로 6030억원 감소했다. 차입금비율은 19%이며, 특히 순차입금비율이 -4%를 기록해 현금성 자산이 차입금을 초과했다.

2분기 전망도 나쁘지 않다. 향후 D램 시장과 관련해서는 모바일 중심의 수요 증가로 우호적인 시장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낸드플래시 시장도 모바일용 제품 수요 증가 및 SSD 시장 확대 등에 따라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2분기에 20나노 중반급 D램 비중을 대폭 확대하고 20나노 초반급 D램의 성공적인 양산전개를 위한 준비를 완료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서버와 모바일 시장을 중심으로 DDR4 제품 비중을 확대해 DDR4 시장 전환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낸드플래시는 10나노급 TLC 제품을 2분기부터 본격 출하해 생산 비중을 점차 확대하고, 3D 제품의 경우 파일럿 생산을 통해 연내 고객과의 검증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김준호 경영지원부문장 사장은 이날 실적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까지 2조원의 투자를 집행했다"며 "올해 설비투자액은 5조원 중반대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 확대는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근원적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다.

 ▲호실적 행진, 그룹에 활력…지배구조 개편 하이라이트로?

SK하이닉스의 올 1분기 호실적은 침체된 SK그룹에도 상당한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분기마다 갈아치우며 고공성장을 지속했다. 현재 D램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에 이어 글로벌 점유율 2위로, 세계 시장의 30%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올 1분기까지 실적 행진을 이어가면서 SK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은 물론 최근 시작된 지배·사업구조 재편작업에도 활력을 불어넣게 됐다.

사실 SK그룹은 지난해 주력 계열사 대부분이 실적 악화로 고전했다. 최태원 회장의 장기부재에 따라 신사업과 신규투자 등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비수기까지 호실적을 올린 SK하이닉스의 실적 행진은 더욱 도드라져 보일 수밖에 없다. 지난해 SK그룹은 SK하이닉스를 제외하고는 매출과 이익이 모두 역성장했다.

SK하이닉스의 실적행진은 수출기업으로의 체질개선을 진행하고 있는 SK그룹에게는 든든한 버팀목이다. 그룹의 심장이 튼튼하게 펌프질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그룹 차원에서 다른 사업을 합치고 쪼개는 작업에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얘기다. SK그룹의 지배·사업구조 재편작업의 하이라이트를 SK하이닉스의 핵심 자회사 승격(?)으로 보는 시각이 나올 정도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SK 지주사 체제 자회사 중 분기에 조 단위의 이익을 올리는 곳은 SK하이닉스가 유일하다"며 "최근 SK그룹의 지배개편에서도 볼 수 있듯, 효율화와 미래성장을 고러하면 SK텔레콤 아래 손자회사로 SK하이닉스를 두는 것은 오히려 손실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SK그룹 관계자는 "당연히 중장기적인 계획은 있겠지만, 지배·사업구조 개편이 최종적으로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