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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4.0, 길을 찾다] K-무비, 대륙을 흔들어라…한중합작 영화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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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합작 영화 ‘집결호’(왼쪽부터), ‘적인걸:측천무후의 비밀’ ‘적인걸2:신도해왕의 비밀’ 포스터 <사진=시네마서비스, 롯데엔터테인먼트, 씨너스 엔터테인먼트㈜>

[한류4.0, 길을 찾다]
①K-무비, 대륙을 흔들어라…한중합작 영화 열풍
②“대세는 중국이다”…배우부터 연기돌까지, 中영화에 진출하는 ★
③한국 뮤지컬의 일본 진출, 성공을 위한 두 가지
④태국, 일본과 중국 잇는 한류 거점…韓아이돌 왜 잘 팔리나?
⑤한류 인기의 척도 '도쿄돔', 수많은 ★들이 꿈꾸는 이유는?
⑥한국 드라마·예능 아시아를 넘어 유럽·미국으로
⑦FNC 한성호 대표 인터뷰
 

[뉴스핌=장주연 기자] 음악, 드라마에 이어 한국영화가 대륙을 흔들며 한류에 새로운 획을 긋고 있다.

최근 한중합작 영화가 쏟아지면서 대륙 내 K-무비 열풍이 거세다. 한중합작 영화가 급증하는 이유는 단연 양국의 이해 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 중국 영화시장은 지난 5년간 연평균 30%에 달하는 높은 성장세를 지속했지만, 콘텐츠 부족이라는 난항에 부딪혔다. 이에 중국은 자신들의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한국 제작 기술과 질 좋은 콘텐츠, 스태프와 감독 등 인적자원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기 시작했다.

영화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한국 입장에서는 중국 진출을 꺼릴 이유가 없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중국의 영화시장은 그 규모가 한국보다 약 13배 이상이다. 더욱이 지난해 7월,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와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의 한중영화 공동제작협정(한중 당국에 의해 승인된 공동 제작 영화를 양국 모두에서 자국 영화로 인정하고 자국 영화에 부여하는 혜택을 동일하게 준다) 체결 이후 중국의 규제를 피하는 선에서 제작비, 매출 등으로 막대한 이윤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활발한 기술적·인적 합작…제작 노하우를 공유하라
한국 기술을 높이 평가한 중국 영화시장에서 본격 러브콜을 보낸 작품은 펑샤오강 감독의 ‘집결호’(2007)다. 당시 전쟁 영화를 준비하던 펑샤오강 감독은 ‘태극기 휘날리며’를 보고 MK픽쳐스(강제규필름과 명필름이 합병했던 영화사)에 공동 제작을 제안, 한국 기술 스태프를 요청했다. 이에 강제규 감독은 이치윤 프로듀서를 비롯해 특수효과(데몰리션), 특수분장(메이지), 사운드(블루캡) 업체에 한국 스태프 25명을 추천했다.

이후 이러한 분위기는 이어졌고, CG(컴퓨터그래픽) 기술을 포함한 국내 특수효과 업체의 중국 영화 참여는 눈에 띄게 활발해졌다. 특히 ‘적인걸:측천무후의 비밀’(2010)에는 한국의 에이지웍스가, ‘적인걸2:신도해왕의 비밀’(2013)에는 덱스터필름이 참여하는 등 한국 기술이 대거 투입됐다. ‘화피2’(2012)와 ‘대지진’(2010) 역시 한국의 CJ 파워캐스트와 메이지FX에서 각각 CG를 맡았다.

또한, 지난 1월에는 최근 콘텐츠 사업 투자를 본격화한 중국 황씨(皇氏)그룹이 영화 ‘명량’의 CG제작 업체로 알려진 매크로그래프와 지분 투자 및 합자회사프로젝트를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았다. 매크로그래프는 한국 CG전문업체로 영화와 애니메이션, 광고 등 후반 작업에 주력하는 회사다.

기술업체·인력 등 인적 합작의 확장…한국 감독 기용
국내 기술업체와 인력이 중국 영화 산업에 참여하면서 인적 합작은 자연스레 한국 감독 기용으로 이어졌다. ‘필선’으로 중국에서 흥행에 성공한 안병기 감독은 두 번에 걸쳐 속편을 제작했고 김용화 감독과 오기환 감독은 지난 2013년 각각 ‘미스터 고’와 ‘이별계약’을 선보였다. 김태균 감독은 지난해 ‘두 도시 이야기’로 879만 위안(약 1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엽기적인 그녀’의 곽재용 감독은 같은 해 ‘나의 여자친구는 조기 갱년기’를 중국에서 개봉했다.

앞으로 중국에서 신작 개봉을 앞둔 감독들도 많다. 조근식 감독은 곽재용 감독의 ‘엽기적인 그녀’ 속편 ‘엽기적인 두 번째 그녀’를 올해 선보인다. ‘조폭 마누라’의 조진규 감독은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한경과 크리스가 출연하는 ‘하유교목 아망천당’을, 허인무 감독은 유인나와 안재현이 호흡을 맞춘 영화 ‘웨딩다이어리’의 중국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라디오스타’ 장윤현 감독 역시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평안도’ 후반 작업에 한창이다.

쇼박스 유정훈 대표(왼쪽)와 화이브라더스 왕종레이 대표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공]
국내 대형 배급사의 중국 진출…세계 시장으로 가는 교두보
국내 대형 배급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이어졌다. 국내 4대 배급사 중 하나인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는 지난해 10월 중국 드라마·영상문화 선두기업 화책미디어그룹으로부터 53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중국 기업이 한국영화계에 투자한 거래 중 최대 규모로 화제를 모았다.

쇼박스㈜미디어플렉스는 ‘미스터고’ 이후 지난 3년간 공동제작 및 배급을 통해 신뢰를 쌓아온 화이브라더스와 손을 잡았다. 중국시장에서 효과적 성과를 내고자 지난달 25일 독점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중국 영화 시장 진출을 알린 것. 이로써 중국에 영화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쇼박스는 향후 중국법인 쇼박스차이나를 설립, 3년간 6편 이상의 한중합작영화를 제작해 13억 중국인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쇼박스 유정훈 대표는 “중국 영화시장에서 수년간 1위 민영영화사로 입지를 굳힌 화이브라더스의 제작능력과 배급망을 활용해 중국진출의 우위를 선점하고, 이는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가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쇼박스라는 브랜드가 중국에서 긍정적으로 자리 잡아 미래 수익을 낼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CJ E&M의 경우 이미 안정 궤도에 접어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CJ E&M이 중국 영화를 투자·제작한 지 올해로 5년째. 시작은 소지섭·장쯔이 주연의 ‘소피의 연애매뉴얼’(2009)이었다. 이후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던 CJ E&M은 지난 2013년 선보인 한중합작 영화 ‘이별계약’으로 드디어 중국 영화시장에서 상업적인 성공을 알렸다.

당시 CJ E&M이 ‘이별계약’으로 낸 수익은 1억9300 위안(약 339억 원). 하지만 지난 1월 ‘수상한 그녀’ 중국판 리메이크 버전 ‘20세여 다시 한 번’을 내놓으며 또 한 번 흥행 역사를 새로 썼다. 영화는 개봉 9일 만에 역대 한중합작 영화 최고 흥행작에 등극, 현재까지 3억6000위안(약 633억 원) 이상의 수익을 냈다. 이 기세를 몰아 CJ E&M은 올해 ‘평안도’를 포함해 서너 편의 한중합작 영화를 더 선보일 예정이다.

역대 한중합작 영화 흥행작 1,2위를 차지한 영화 ‘20세여 다시 한 번’(오른쪽)과 ‘이별계약’ 포스터. [사진=CJ E&M 제공]
성공 요인은 현지화…中 콘텐츠 하청기지가 되지 마라
이처럼 한중합작 영화를 잇달아 선보이는 가운데 이를 흥행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로컬라이징 콘텐츠가 중요하다. 실제 업게 관계자들은 한중합작 영화가 중국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가별 현지화된 원소스멀티유즈(하나의 원형콘텐츠를 활용해 영화·게임·음반 등 다양한 장르로 변용, 판매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식)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역대 한중합작 영화 흥행작 1, 2위에 나란히 자사 작품을 올린 CJ E&M의 경우도 중국적 설정을 따른 것을 하나의 흥행 이유로 보고 있다. CJ E&M 윤인호 홍보팀장은 “기획 단계부터 중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것은 무엇인지, 현지화시킬 수 있는 요소가 있는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20세여 다시 한 번’의 경우 자국 배우가 출연했고 영화적 메시지가 중국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획 단계부터 개봉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협업할 수 있는 구조도 중요하다”며 “예를 들어 아이템만 팔아넘긴다든지, 혹은 이미 기획돼 있는데 우리 인력만 가서 용역처럼 제작하는 식으로 접근하지 않았다. 그렇게 했다면 피상적인 협업밖에 안 된다. 그래서 시나리오단계부터 제작, 배급, 마케팅 풀로 협업하는 구조로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사실 이는 중국 영화 시장 진출에 앞서 주의할 점이기도 하다. 일례로 드라마 제작사인 초록뱀미디어는 지난해 11월 중국 공연기획사인 주나인터내셔널에 인수돼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다. 따라서 서로가 윈윈하기 위해서는 중국 자본이 한국 인력을 흡수, 제작 기반 자체가 완전히 무너지지 않도록 중심을 잡아야 한다. 더 쉽게 말하면 한국이 중국 콘텐츠 산업의 하청기지로 전락하지 않기 위한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와 관련, 한 영화사 관계자는 “우려한다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그게 무섭다고 글로벌 시대에 다 걸어 잠글 수는 없지 않으냐. 다만 시작했다면 우리 가진 장점들, 기획력이나 제작 노하우 등을 제공하되 중국이 가진 좋은 인프라, 시장 잠재력과 자본을 우리 방식대로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 서로의 장점을 똑같이 활용했을 때만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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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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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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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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