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억 깎아...美 FRB의 FHC 승인 남아
[뉴스핌=노희준 기자] KB금융지주가 LIG손해보험 인수를 확정했다.
KB금융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LIG손보 지분 19.47%를 6450억원에 인수하는 안건을 확정했다. 이는 최초 계약된 가격 6850억원에서 400억원을 깎은 것이다.
KB금융지주 한 사외이사는 "뉴욕지점 손실 난 것을 최대 손실로 깎았고, 지연이자도 하나도 내지 않는 것으로 했다"며 "성공적인 딜"이라고 말했다.
이제 남은 절차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미국 금융지주회사(FHC) 승인이다. KB금융 측은 늦어도 6월 중순경에는 거래종결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KB금융 관계자는 "인수절차가 마무리 되면 KB손해보험(가칭)의 경우 KB금융과의 시너지 등을 통해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KB금융 역시 비은행 부문 특히 보험 부문을 크게 강화함으로써 은행과 카드를 중심으로 한 기존 사업영역을 다각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