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무송·권성덕·김명곤 출연 연극 `아버지`가 오는 5월1일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개막한다. [사진=선아트컴퍼니] |
[뉴스핌=장윤원 기자] 연극 '아버지'가 동양예술극장 개관 기념 초청작으로 선정돼, 오는 5월1일부터 7월26일까지 장기공연에 돌입한다.
동양예술극장은 동양대학교가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아트센터K(구 원더 스페이스)를 인수해 재개관한 공연장. 1930~40년대 대중연극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동양극장의 정신을 이어받아 한국 공연예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됐다.
연극 '아버지'는 2012년 김명곤 연출이 아서 밀러의 고전 명작 '세일즈맨의 죽음'을 재해석한 작품. 청년실업과 노년실업, 88만원 세대의 비애와 가족 해체 세태 등을 반영해 이 시대 아버지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지난 3년간 제주도 포함 전국 33개 지역 투어 공연을 마치고 2년 만에 서울 공연을 하게 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기존의 중·대극장이 아닌 220석 규모의 소극장 무대로 옮겨와 관객과 가까운 거리에서 만날 예정이다. 배우 전무송, 권성덕, 김명곤이 아버지 역으로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그 밖에도 문영수, 김종구, 고동업, 조원희, 권지숙 등 실력파 배우들이 한데 모였다.
동양예술극장 개관 기념 초청작 '아버지'는 5월1일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개막한다. 23일 오전 10시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 판매를 시작했으며, 가격은 1층 5만 원, 2층 3만5000원이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