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中 양회 주요 관전 포인트와 예상 수혜주는?

기사입력 : 2015년02월26일 16:52

최종수정 : 2015년02월26일 16:52

사진출처: 바이두(百度)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 최대의 정치 행사로 꼽히는 양회(兩會,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의 다음주 개막을 앞두고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人民日報)가 올해 양회의 10대 관전 포인트를 지목한 가운데 이른바 ‘양회 테마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인민일보는 최근 보도에서 3일과 5일 잇따라 개막하는 양회의 10대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여기에는 개혁과 경제성장률 목표∙삼농(三農, 농업∙농촌∙농민)∙지역 연계 개발(일대일로 징진지 창장경제벨트 건설)∙반부패 강화∙전면적 의법치국(依法治國, 법에 따른 국가통치) 추진∙호적제도 개혁∙사회주의 핵심 가치관 육성∙환경보호(스모그)가 꼽혔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필두로 한 중국 지도부가 집권 3년 차를 맞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양회에서는 특히 본격적 ‘신창타이(新常態, 뉴노멀)’ 시대에 제시될 경제성장률 목표치에 가장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함께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신실크로드 경제권 구축)와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프로젝트 등 국내외 지역통합방안, 스모그 해결 등 환경문제, 전면적 개혁 심화를 위한 조치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이란 분석이다.


◆ 춘제(春節, 음력설) 이후에는 ‘양회’
중국 A주에게 있어 양회는 춘제 이후의 또 다른 터닝 포인트다. 양회 기간 동안 정부의 새로운 방침과 목표에 따라 관련 정책 테마주들이 급등하면서 종전의 장세와는 상반된 모습을 연출한다.

증권시보(證券時報) 보도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4년까지 15년간 열린 양회 기간 상하이종합지수가 상승한 것은 7개년, 하락한 것은 8개년으로 집계됐다. 하락했던 햇수가 상승했던 햇수보다 1개년 많은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컸던 해는 2008년으로 양회 기간 동안에만 무려 15.37% 하락했다.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던 해는 2002년으로, 당시 상하이종합지수는 7.88% 올랐다.

역대 양회 기간 동안에는 A주가 대체적으로 조정을 받는 경향이 강했으나 올해는 예년과의 차이점이 분명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전면적 개혁 심화를 위한 후속 조치들이 마련됨에 따라 정책 보너스가 쏟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져 있고, 6년간 부진했던 A주가 지난해 말 활황장 전환에 성공, 시장의 자신감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춘제 연휴 시작 전 마지막 거래일까지 A주가 7일 연속 상승한 것 역시 향후 증시 향방의 긍정적 신호로 풀이된다.

UBS증권은 “과거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춘제 후 대량의 현금이 은행체계로 회귀하고 일정기간 유동성에 여유가 생기면서 중대형 종목 모두에서 소폭 상승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고, 평안증권(平安證券) 역시 “춘제 후 자금에 여유가 생기고 양회 정책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단기적으로 시장이 강세를 띤다”고 분석했다.

춘제 이후 첫 거래일인 25일 0.56% 하락하며 거래를 마치고 26일 오전까지 약세를 보이던 상하이종합지수는 그러나 오전장 마감 전부터 강한 반등세를 보이며 2.15% 오른 3298.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출처: 바이두(百度)
◆ A주 영향 미칠 양회 주요 화두는?
양회 테마주들이 속한 섹터가 단기적으로 증시 전체를 끌고 간다는 것에 전문가들의 의견이 일치하는 가운데 올해의 다양한 화두 중 증시에 미칠 영향이 큰 주제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국유기업 테마주에 대한 기대가 크다. 국유기업 개혁은 올해 구조적 경제 개혁의 중심사안 중 하나로, 관련 세부내용이 이미 여러 차례의 내부토론과 수정을 거쳐 양회 이후 점진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관련 테마주가 인기를 끌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31개 지방정부 소속 국유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24조 위안 가량으로, 상하이거래소와 선전거래소 시가총액의 60.4%를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국유기업 개혁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증시 전체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월 초 중증국유기업개혁지수가 출범한 이후 이 지수는 지금까지 43% 올랐다.


국유기업 개혁이 급물살을 타면 증시도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31개 지방정부 소속의 국유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24조 위안(약 4214조 6400억 원)이 넘는다. 상하이와 선전 두 거래소 시가총액(42조 4200억 위안)의 60.4%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다.

중증국유기업개혁지수란, 상하이와 선전거래소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중증지수유한공사(中證指數有限公司)가 국유기업 중 표본대상을 선정해 최근 1년간 일평균 거래규모 및 시가총액 등을 기준으로 지수화한 수치를 말하며, 국유기업 테마주 인기를 가늠하는 척도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일대일로 전략 역시 테마주들의 상승을 도울 호재다. 지난 5일 기준 이미 지역 양회를 마친 28개 성 가운데 2/3 가량이 일대일로 관련 지역 개발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관해 신은만국증권(申銀萬國證券)은 연구보고서를 통해 ▲중국철건(中國鐵建 601186.SH) ▲중국중철(中國中鐵 601390.SH) ▲중국교건(中國交建 601669.SH) ▲중국전건(中國電建 601669.SH) ▲중국건축(中國建築 601668.SH) 등 인프라주를 유망주로 추천했다.

자유무역지구 건설도 현 정부의 국가전략 중 하나로, ‘일대일로’와 함께 향후 10년 경제 발전을 촉진할 중요 요소다. 광둥(廣東)·푸젠(福建)과 톈진(天津) 자유무역지구가 내달 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이들 자유무역지구 테마주에 대한 인기도 뜨겁다.

톈진 자유무역지구 테마주로는 ▲ 천진송강(天津松江, 600225.SH) ▲진빈발전(津賓發展, 000896.SZ) ▲천방발전(天房發展, 600322.SH) ▲빈해에너지(賓海能源, 000695.SZ) ▲천진항(天津港, 600717.SH) ▲해태발전(海泰發展, 600082.SH) ▲천진해운(天津海運, 600751.SH) 등이 있으며 푸젠 자유무역지구 유망종목으로는 건발고빈(建發股份, 600153.SH) ▲하문국무(廈門國貿, 600755.SH) ▲평담발전(平潭發展, 000592.SZ) ▲삼목그룹(三木集團, 000632.SZ) ▲장주발전(漳州發展, 000753.SZ) ▲복건고속(福建高速, 600033.SH) ▲복건시멘트(福建水泥, 600802.SH) 등이 꼽혔다.

광둥 자유무역지구 테마주에는 ▲사하고빈(沙河股份, 000014.SZ) ▲중집그룹(中集集團, 000039.SZ) ▲염전항(鹽田港, 000088.SZ) ▲심물업(深物業, 000011.SZ) ▲심적만(深赤灣, 000022.SZ) ▲선전공항(深圳機場, 000089.SZ) ▲초상부동산(招商地產, 000024.SZ) 등이 꼽혔다.

환경오염 특히 최근 스모그가 심각한 환경문제로 떠오르고, 자동차 구매 제한정책 등으로 전통 자동차 업계가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에서 신에너지 친환경 자동차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전문가들은 관련 종목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한다.

친환경 자동차 테마주로는 ▲비아적(비야디, 比亞迪, 002592.SZ) ▲우통객차(宇通客車, 600066.SH) ▲아성객차(亞星客車, 600213.SH) ▲송지고빈(松芝股份, 002454.SZ) ▲만향전조(萬向錢潮, 000559.SZ) 등이 꼽혔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