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큐브엔터테인먼트(대표 박충민)는 26일 주주총회를 열고 우리기업인수목적2호(이하 우리스팩2호)와의 합병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주총의 합병 결의는 참석주주 100%의 찬성으로 승인됐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오는 4월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우리스팩2호 관계자는 "합병 안건에 대해 찬성의결권 행사를 한 기관투자가들의 경우, 현재보다는 신주 상장 이후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왔다.
박충민 큐브엔터 대표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능력 있는 아티스트의 발굴과 양성에 더욱 주력해 케이팝과 한류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8년 8월 설립된 큐브엔터는 현재 남성 6인조 비스트(BEAST), 여성 5인조 포미닛(4MINUTE), 여성 솔로 지나(G.NA), 남성 7인조 비투비(BTOB), 남성 솔로 비(Rain) 등이 소속돼 있다.
큐브엔터는 이번 상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을 글로벌 시장 공략의 거점 마련과 신규 아티스트 발굴 및 트레이닝 설비 구축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2507만3767주로, 자본금은 약 25억원, 시가총액은 약 577억원 수준이 예상된다. 예정 합병기일은 3월 30일이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3분기 누계기준 매출액 약 142억원, 영업이익 18억원, 당기순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