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한중FTA] "개방수준 후퇴 금지 넣었다"

기사입력 : 2015년02월25일 14:22

최종수정 : 2015년02월25일 14:26

우태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 "상반기 서명 완료…연내 발효 기대"

[뉴스핌=함지현 기자]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은 25일 한중FTA와 관련 "상반기 중 서명을 완료하고 연내 발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 실장은 이날 세종 정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중FTA 연내 발효 가능성에 대해 "서명이 끝나는 대로 국회 비준동의안을 제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발효시기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최종 결정되는 일이기 때문에 예측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지난해 11월 협상 타결과 이번 가서명 과정에서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주로 기술적 협의 사항들"이라며 "개성공단 조항과 서비스 투자 후속 협상 등이 구체화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유화 수준도 후퇴 금지 내용을 넣어서 개방수준을 현재보다 후퇴할 수 없도록 했다"며 "후속 협상시 포함될 핵심 조항을 상세히 규정해 내국민 대우, 최혜국 대우, 송금 보장, 수용, 투자자·국가소송(ISD) 등 내용에 대해 2단계에 협의한다고 한 것이 협정문에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금융시장 관련해서는 "금융은 사전공표의 의무화와 이해당사자 의견 수렴, 인허가 신속처리 등을 통해 투명성을 제고한다는 기본 원칙에 대한 내용만 들어갔다"며 "금융서비스위원회를 설치 해 협의채널 만들자는 내용과 ISD가 제기되면 당국 간 사전 협의한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고 제시했다.

통신 부분에 대해서는 "비차별적 상호접속 제공, 교차보조 등 반경쟁적행위 금지 등의 원칙적인 내용이 포함됐다"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후속 협상에서 더 발전시켜 높은 수준의 FTA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비과세 장벽과 관련해서는 "최근 중국이 희토류 금속에 대한 쿼터제 폐지와 보론강에 대한 수출증치세 환급제도를 폐지했다"며 "중국이 글로벌 스탠다드를 도입하겠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여러나라가 힘을 합쳐서 중국기준을 국제화 하고 비과세 장벽을 철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측의 반응에 대해서는 "중국은 경제적 이익보다 전반적인 틀에서 한중FTA가 동북아 지역의 질서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의 보도가 많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