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무역협회 “중남미 인프라-자원 프로젝트 주목해야”

기사입력 : 2015년02월25일 14:26

최종수정 : 2015년02월25일 14:26

[뉴스핌=강필성 기자] 중남미국가들이 대형 프로젝트들을 추진하고 있어 중남미 건설·인프라·에너지 프로젝트시장이 유망한 블루오션으로 주목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는 25일 무역센터 트레이드타워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중남미 건설/인프라 및 에너지/자원 프로젝트 수주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법무법인 율촌의 양호인 변호사는 “지구본을 놓고 보면 항만, 철도 및 통신 인프라를 새롭게 건설 할 수 있는 지역이 몇 군데 되지 않는다”며 “그 중 한 곳이 중남미이며 그만큼 한국기업들에게는 황금의 땅이며 블루오션”이라고 지적했다.

멕시코의 경우, 지난 76년간 국영기업들이 독점해 온 석유 및 천연가스 산업을 민간에 개방키로 되어 있으며 올해 6월 석유·가스 탐사 및 생산부문의 첫 번째 경쟁입찰이 예정돼 있다.

주한멕시코대사관 움베르또(Humberto) 상무관은 “경쟁입찰에 민간기업이 단독으로 참여할 수도 있지만, 멕시코 기업과의 합작투자 형태로 진출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칠레는 공공 및 민간부문에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약 110억 달러를 상회하는 규모의 인프라 개선 프로젝트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 빠뜨리시오(Patricio) 칠레대사관 상무관은 특히 2016년에 주목해야할 프로젝트로 공공부문 4억불 규모의 칠레 아메리꼬 베스뿌씨오(Americo Vespucio)지역 도로와 민간부문 18억불 규모의 꼬스따네라(Costanera) 지역 도로건설 프로젝트를 꼽았다.

또 페루의 경우는 현재 페루정부가 광업육성정책과 외국인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정책 등 해외기업들의 페루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주한페루대사관의 죠안바레나(Joan Barrena) 상무관은 “페루는 다양한 지하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아직도 전국토의 90%가 미탐사 지역”이라며 “페루정부는 2023년까지 석유 및 천연가스 발전소시설 증설에 14조 달러를, 전기발전소 인프라 개발 및 수자원확보에 27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 변호사는 특히 페루에 대해 “중남미국가들중에서도 우리나라와 FTA를 기체결하고, 내외국인 동등대우 원칙을 취하면서 통신, 전력 등 국가기간산업을 포함한 전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를 허용하는 페루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한브라질대사관의 아드리아나(Adriana) 경제공사는 “브라질의 원유 확인매장량은 156억배럴(세계 15위 규모)이며 브라질정부는 브라질 산투스(Santos) 지역 Franco 유전과 Libra 유전의 생산 비중을 2012년 기준 약 7%에서 2020년 31%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중남미 프로젝트 수주 전문업체인 레오콘코리아의 이재숙 팀장은 “중남미의 경우, 국가별로 입찰프로세스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우리기업들이 프로젝트별 타당성 검토와 주요경쟁사에 대한 분석 등 철저한 전략을 수립한다면 여러 국가에서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장호근 무역협회 해외마케팅지원본부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중남미 인프라 및 자원개발 프로젝트 확대로 수출기회 또한 확대되고 있다”면서 “현지 기업들은 핵심부품 및 기술이 부족하여 한국 업체들과 제품 및 서비스 제휴를 필요로 하므로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역협회는 중남미 현지 마케팅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기업의 현지기업과의 협력 및 수출판로 개척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