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사퇴 의사를 밝힌 압두 라부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이 한 달 만에 이를 번복했다.
미국 CNN 등 주요 외신은 22일(현지시각) 지난 21일 가택연금에서 풀려난 하디 대통령이 예멘 남부 아덴에서 대통령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하디 대통령은 쿠데타를 일으킨 예멘 시아파 반군 후티를 맹비난하며 "국제사회는 반군의 쿠데타를 거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후티의 반란으로 대통령궁에서 쫓겨난 하디 대통령은 지난 달 가택에 연금됐다. 외신들은 하디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아덴에서 반(反) 후티 성향이 강한 만큼 남북 대립이 이어질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