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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봄은 가까이…어디로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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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지나 기자] 기나긴 겨울도 거의 막바지에 달했다. 내달 6일이면 겨울잠 자던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 벌써 봄이 가까이 오고 있는 만큼 어디로 떠날지 미리 생각해보는 것만으로도 설렌다.

국내외 지역 어디에서든 봄기운을 만끽해보자. 벚꽃 구경 뿐 아니라 울창한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걸어도 좋다. 가까운 국외를 간다면 벚꽃이 만개하는 일본 오사카, 날씨가 따뜻해 야외활동 하기 좋은 홍콩 등도 추천할 만하다.

◆ 진해군항제와 벚꽃 명소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진해군항제가 열린다. 인터파크투어는 진해군항제와 벚꽃 명소를 자유여행으로 다녀올 수 있는 여행 상품을 예약 받고 있다.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KTX를 이용해 4시간만에 진해에 도착하면 맛있는 먹을 거리가 가득한 중원로터리 주변 먹거리 장터에서 점심을 먹을 수 있다. 축제 때에만 개방이 되는 해군기지 사령부, 진해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제황산 공원, 365계단을 걸어올라 만나는 전망대에 올라서면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하얀 벚꽃물결에 마음까지 시원해진다. 진해여중과 여좌천 벚꽃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철길 경화역 등은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 자주 등장한 곳으로 꽃비 내리는 풍경을 카메라에 담기 좋다. (성인 9만4000원, 소아 8만4000원)

◆메타세쿼이아 숲길, 장태산 휴양림과 새빨간 논산 딸기축제

장태산 자연 휴양림은 남이섬이나 담양 못지않게 울창한 메타세쿼이어 숲으로 유명하다. 이국적인 정취 속에서 산림욕을 즐기는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다. 그림 같은 호수와 기암괴석 등 주변 경관이 절경이며 메타세쿼이아 나무 외에 가문비나무, 밤나무, 잣나무, 은행나무, 소나무 등이 무성한 휴양림 산책은 도시생활에 지친 심신에 활력을 준다.

인근 논산에서는 4월 1일부터 5일까지 ‘논산딸기축제’가 열린다. 인터파크투어는 이 두 곳을 묶은 여행상품을 내놨다. 딸기축제 기간에 맞춰 매일 시청역과 교대역에서 버스가 출발한다. 딸기 수확체험을 비롯해 딸기 케익 만들기, 딸기잼 만들기, 딸기 음식 체험 등을 해 볼 수 있다.(성인, 소아 모두 2만5900원)

◆광양 매화꽃축제, 화개장터 & 산수유 꽃 여행

광양 매화꽃과 산수유꽃은 3월 중순에서 말에 본격적인 개화가 이뤄진다. 섬진강 150리 물길이 광양만으로 치닫는 끝자락에 위치한 광양 섬진강 청매실농원. 이곳은 이른 봄이면 연분홍빛 매화꽃 향기로 넘쳐나는 아름다운 매화 꽃동산으로 변신한다. 매화에서 풍겨나는 맑고 청량한 향기와 섬진강 변 풍경에 취하다 보면 어느새 점심시간이다. 매화꽃축제 기간에는 먹거리장터에서 매실고추장비빔밥, 부침개, 장터음식 등 먹거리도 푸짐하다.

오후에는 노란 옷으로 갈아입은 구례 산수유마을로 넘어간다. 구례 산수유꽃축제도 3월21일부터 29일까지 지리산온천 관광지와 산수유 사랑공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성인 소아 모두 2만8900원)

◆유러피안 휴양지, 베트남 다낭

유러피안들에게 사랑받는 베트남의 휴양지 다낭은 3월 이후부터가 건기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다낭에서는 화려하면서도 순수한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며 고급스러운 리조트에서 휴양을 하기 좋다. 한편 호이안에서는 고도시의 소박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씨엠립/앙코르왓까지 연계해 여행이 가능해 다낭/후에/호이안 3박5일 일정 또는 다낭/호이안/씨엠립/앙코르왓 4박6일 일정의 여행상품이 나와 있다.

도시 곳곳에 대형 쇼핑몰부터 아울렛, 야시장까지 쇼핑의 천국, 홍콩.

◆3월의 홍콩, 날씨 선선해 최적

홍콩은 도시 곳곳에 대형 쇼핑몰부터 아울렛, 야시장까지 쇼핑의 천국이다. 교통편도 잘 되어 있고 싱글차지 비용이 높지 않아 ‘나홀로 여행’을 떠나기도 좋은 곳이다. 여름에는 살인적인 더위와 습도를 보이는 만큼 기온이 크게 올라가지 않은 3월은 여행하기 최적의 시기다.

홍콩을 처음 가는 여행객이라면 소호거리를 둘러보자. 세계에서 가장 긴 옥외 에스컬레이터이자 영화 중경삼림에 등장했던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다가 트렌디한 레스토랑과 앤티크숍 등이 밀집되어 있는 거리에 내리면 그곳이 바로 소호다. 홍콩의 야경을 즐기려면 피크트램을 타고 올라가서 빅토리아 피크에서 내려다보는 야경이나 매일 저녁 8시부터 20분 가량 별쳐지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쇼를 보면 된다. 홍콩의 밤문화를 체험하고 싶다면 란콰이풍으로 가면 된다. 거리 전체가 나이트클럽 분위기로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명소이며 자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 벚꽃 만발, 일본 오사카

오사카는 주변에 교토와 고베까지 아우르며 짧은 일정에도 알차게 여행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본을 찾는 열 가지 이유 중 한가지는 일본의 사쿠라(벚꽃)을 보기 위해서일 정도로 화사한 벚꽃 군락은 눈과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 힘이 있다. 기상조건에 따라 매년 개화 시기가 조금씩 다른 만큼 미리 최근 몇 년 간의 개화시기를 검색 해 보고 그 기간에 맞춰 지금부터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팁이다.

풍성한 먹거리를 자랑하는 오사카를 상징하는 식도락의 거리 ‘도톤보리’는 빼놓을 수 없다. 도톤보리에 위치란 라멘집 ‘시텐노’의 돈코츠라멘, 돼지뼈와 닭발을 푹 삶아서 우려낸 독특한 국물맛으로 가장 맛있는 라면집이라는 칭송을 받는 ‘킨류라멘’, 가격과 맛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오사카 원조 회전초밥 전문전 ‘겐로쿠스시’, 타코야키와 오코노미야키를 섞어 놓은 듯한 느낌의 ‘이카야키’, 즉석에서 구워내는 치즈 케익 전문점 ‘리쿠로 오지상 치즈케익’ 등을 꼽을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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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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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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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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