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유동원 성공투자] 헬기 살포 글로벌 유동성, 韓증시로 몰려온다

기사입력 : 2015년02월05일 08:29

최종수정 : 2015년02월05일 10:12

한국이 글로벌 유동성 확대 최대수혜국

올해 연초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의 디폴트 뉴스로 상해종합지수는 거의 상승을 멈춘 상태이다. 반면, 한국증시는 올해 코스피 1.8% 상승, 코스닥 10.4%나 상승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지금 중국에서 나오고 있는 부동산 리스크를 우리는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까? 중국 부동산발 금융위기가 시작되니 한국 주식을 대거 매도해야 하는 것인가? 절대 아니다. 우리는 적극적으로 한국 주식을 매수를 해야 한다. 

왜냐? 최근 나온 중국 관련 부동산 업체 디폴트 뉴스에서 "신화망(新華網) 등 일부
중국 매체는 정부가 부동산 대출 규제를 완화하고, 인민은행이 금리를 낮추면서 대형 부동산 업체들은 실적이 개선되고 있지만, 중소 부동산 기업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라고 했듯이 중국 정부는 부동산 시장의 급락은 절대 바라지 않는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엄청난 유동성을 부여할 것이다. 

처음으로 금리인하와 지준율 인하까치 포함 시켜 전체적으로 부양 시작된 것이 작년 4/4분기 말이다. 유럽도 올해 처음으로 엄청난 수준의 양적 완화를 하고 있다. 게다가 일본의 유동성 풀기는 멈출 줄을 모른다. 미국을 제외한 모든 큰 경제 국가들이 다 그렇게 하고 있다. 

게다가, 미국증시 또한 예전 같지가 않다. 올해만 다우지수는 -4.5%의 하락에 금리인상을 감안하더라도 달러 인덱스는 96선에 고점을 찍는 분위기이다. 최근에 나온 4/4분기 잠정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2.6%로 예상치인 3%를 크게 하회하며 미국 증시는 하락했고 미국 달러 인덱스는 최근 고점을 찍고 하락하는 분위기이다. 

그렇다면 이런 가정을 한번 해보자. 향후, 미국은 금리인상을 늦출 수밖에 없다. 올해 골드만삭스 보고서에서 "저유가와 강달러로 미국 내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근원 인플레이션이 1% 부근으로 하락할 경우 연준이 내년까지 금리인상을 미룰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올해 안에 금리 인상을 하지 못한다고 가정해보자. 그렇다면 향후 달러 인덱스가 연말까지 천천히 약세를 보일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전세계 유동성은 크게 상승한다. 달러 약세라는 것은 유가상승이라는 말이고 이머징 시장 상승이라는 연결고리가 있다. 따라서, 크게 상승한 유동성이 신흥국 시장으로 그리고 위험성 자산으로 흘러 들어간다고 예상해 보자. 유가 또한 그때까지 천천히 상승한다고 예상을 해 보자. 

그렇다면, 이때 가장 좋아 보이는 나라가 유가하락에 수혜 국가들이라고 하면 중국, 인도, 대만, 한국, 일본 등 이 나온다.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중국은 지금 부동산 시장의 문제로 유동성은 엄청 풀리지만 적정주가(Valuation)의 부담이 3000이상의 지수 대에선 크게 상존 한다. 게다가, 일본, 대만 또한 한국 보다 적정주가 그리고 환율 상 상대적인 가치는 낮아 보인다. 결국은 한국시장의 매력이 너무나 높아지고 있는 2015년 인 것이다. 

그럼 그 많이 풀리는 유럽, 중국, 일본의 유동성은 어디로 갈 것인가? 답은 당연히 한국이다. 그래서 최근에 뉴스를 읽어보면 엄청난 금액의 한국 자산(부동산과 기업)을 일본, 대만과 중국이 한국의 부동산과 기업인수를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이다. 거의 매일 같이 뉴스에 나온다. 최근에 중국계 일본계 자본이 한국의 부동산과 기업인수를 한다는 뉴스는 자주 접하게 된다. 

물론, 중국 부동산 시장의 하락으로 한국 건설주를 제외한 중국 관련 업종인 정유/화학, 조선/중공업, 기계, 철강 업종이 지속적으로 공급과잉에 실적이 좋아 질 수 없기 때문에 매력도가 낮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투자전략가들이 있을 수 있다. 충분히 지난 4년간의 주가로 판단한다면 그 말들이 맞다. 하지만, 다시 한번 잘 생각해보자. 

중국이 진정 부동산 가격 하락을 가만히 두고 보겠냐는 것이다. 절대적으로 유동성을 풀 것이다. 그리고 금리인하와 지준율 인하는 엄청난 거품을 다시 한번 만들 수 있다. 이미 2011년 고점 대비 작년 말까지 지속적으로 좋지 않았던 것이 중국의 부동산 경기였고 그래서 중국 부동산 경기에 영향을 받는 한국 업종들의 실적이 좋지 않은 것이었다. 

개인적으로는 그래서 중국 부동산 주는 적극 매도라고 지난 3년간 추천해 왔다. 그래서, 한국의 관련 기업들의 주가 또한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을 한 것이다. 결론은 중국 정부가 작년 말까지 의도적으로 구조조정을 요구하며 의도적으로 만들어 낸 결과이다. 

하지만, 내 개인적인 의견은 이제 중국 정부는 전체적인 유동성 부양으로 중국 경기하락을 최선을 다해 막으려 한다고 생각한다. 아주 큰 흐름의 변화가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 국무원 산하의 싱크탱크 사회과학원은 2015년 중국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이나 작년 대비 점차적인 회복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회과학원은 올 하반기 1·2선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3·4선 부동산 시장은 2016년 하반기에 살아날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의 위기감이 고조되자 중국 정부는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를 7년 만에 다시 시행할 예정이다. 리츠를 통해 부동산 개발기업의 직접금융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만약 이 엄청난 유동성 부여가 중국 경제성장률을 7% 이상으로 유지만 해준다면, 지금까지 잘 버티어 온 한국의 중국 부동산 관련 업종들의 기업들이 중국 대비 상대적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들이라면 향후 1~2년간 엄청난 주가의 반란이 일어 날 것으로 예상한다. 

그래도 한국 중국 부동산 경기 관련 시클리컬 (철강, 기계) 주식 매수가 부담스럽다면, 그냥 유가 관련 주로 포함이 되어 지난 4/4분기 엄청나게 하락한 한국 해외 수주 대형 건설주와 중공업/조선, 화학/정유주를 매수하면 된다. 이들은 중국 부동산 경기 하락에 큰 영향은 없고 반면, 유가 상승에는 민감하게 반응을 할 것이고, 국내 부동산 경기와 내수 경기의 상승에 수혜를 받기 때문이다. 

내 개인적은 생각은 미국 시장과 중국 시장은 올해 들어 조정을 받고 있지만 한국 시장의 상승은 너무나 기대가 되는 2015년이다.



[프로필]     
1993.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 경영·경제학 졸업    
2011~2013 우리환아투자자문 북경 리서치센터장    
2008~2010 우리엡솔루트파트너스 싱가폴 연구책임자, 자산관리사
2001~2007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상무    
2000~2001 Morgan Stanley Dean Witter 애널리스트 이사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