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맨프럼어스' '늘근도둑이야기' 뮤지컬 '마당을 나온 암탉' 포스터 [사진=올라운드엔터테인먼트, 이다엔터테인먼트, 극단 민들레] |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 중인 연극 '맨프럼어스'는 28일 저녁 8시 공연에 한해 전석 4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할인이 적용된 R석(5만 원)은 3만 원, S석(4만 원)은 2만4000원이다.
연극 '맨프럼어스'는 스스로를 1만4000년 동안 살아온 남자라고 주장하는 존 올드맨(여현수 박해수 문종원)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의 틀에 파문을 남긴다. 배우 이원종의 프로듀서 데뷔작으로, 지난 2007년 개봉한 동명 원작 영화를 바탕으로 재구성됐다.
배우 박철민, 박훈 등이 출연하는 연극 '늘근도둑이야기'는 오후 5시, 8시 공연을 온라인 예매시 전석 40% 할인된 가격인 2만1000원으로 관람 가능하다. 단, 할인 티켓은 회당 50석으로 한정된다.
이 연극은 1989년 동숭연극제에서 초연된 이후 시대상을 반영한 풍자로 오랜 기간 사랑 받아온 작품이다. 대통령 취임 특사로 풀려난 '더 늘근 도둑'과 '덜 늘근 도둑'이 '높으신 그 분'의 미술관에서 금고를 털려다 실패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특히, 두 도둑이 부조리한 세상을 향해 날리는 돌직구가 뼈 있는 웃음을 자아낸다. 대학로 소리아트홀 1관 공연.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 중인 가족뮤지컬 '마당을 나온 암탉'은 28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4시 공연 R석에 한해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7만 원의 티켓을 3만5000원으로 예매할 수 있다.
황선미 교수의 동명 원작 소설(2000년 출간)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연극 '마당을 나온 암탉'은 지난 2002년 극단 민들레에 의해 초연됐고, 2011년에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다. 뮤지컬로 공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모와의 갈등, 집단 따돌림, 그리고 자립심과 생명의식 등 청소년들이 깊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
그 밖에도 2015년 첫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뮤지컬 '라카지' '가야십이지곡' '빨래', 연극 '먼로, 엄마' '멜로드라마' '겨울맥베스' 등 다양한 공연을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어 주목된다.
더 자세한 공연 정보는 '문화가 있는 날' 공식홈페이지(www.culture.go.kr/wday)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