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세계최고 美바이오주 78개투자 ETF 'XBI', 지난해 43%↑

기사입력 : 2015년01월02일 14:00

최종수정 : 2015년01월02일 14:21

S&P500에서 수익률 가장 '독보적'…높은 변동성은 '주의'

[편집자주] 이 기사는 1월 2일 오전 9시53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바이오테크주가 폭발적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들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31일(현지시각) 글로벌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SPDR S&P 바이오테크 ETF(SPDR S&P Biotech ETF, 종목코드: XBI)는 지난 한 해 동안 43.21% 상승했다. XBI는 하루 평균 56만주가 거래되며, 수수료율은 0.35%로 바이오테크 ETF 중에서도 가장 저렴하다.

SPDR S&P 바이오테크 ETF(XBI) 가격 추이 [출처: 모닝스타]
XBI는 S&P 바이오테크 셀렉트 인더스트리 지수(S&P Biotech Select Industry Index)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S&P 토탈 마켓 지수에 포함된 78개의 미국 바이오 기업들에 동일한 가중치를 부여해 만들어졌다.

XBI는 포트폴리오의 70% 이상이 바이오 기업, 20%는 제약업체로 구성돼 있다. 바이오주 중에는 대형주가 많지 않아 XBI는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다만 XBI는 다양한 제약업체들도 다수 포함하고 있어서 개별 기업들의 위험을 분산할 수 있다.

XBI의 상위 구성 종목은 ▲옵코 헬스 1.39% ▲ 바이오크리스트 파마슈티컬 1.39% ▲알로자임 쎄라퓨틱스 1.38% ▲반다 파마슈티컬 1.36% ▲에난타 파마슈티컬 1.34% 등이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에서 가장 독보적인 성과를 낸 분야로 바이오주를 꼽고 있다. 바이오 산업을 포함하는 헬스케어 부문은 올해 16% 상승, S&P지수의 13%보다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ETF닷컴의 데이브 나디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헬스케어 수익률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이 바이오테크 분야"라며 "바이오 ETF는 올해 아주 와일드(wild)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건강보험개혁법(오바마케어)이 시행되는 것도 바이오주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미국 내 의료보험 혜택을 받는 인구가 증가하게 되면 생명공학 산업의 수요층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미국은 직원이 100명 이상인 기업의 경우 직원들에게 적합한 건강보험을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직원 50명 이상 99명 이하인 기업들은 이러한 규정은 2016년부터 적용된다.

또 바이오주는 제약주에 비해 산업 내 경쟁이 덜 치열하다는 장점도 있다. 바이오산업에 대한 규제가 까다롭고 제조나 임상실험에서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에서다. 의약 하나에 대해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으려면 최소 10~15년의 연구개발(R&D)을 거쳐야 한다. 이 과정에서 평균 10억달러의 비용이 발생한다.

이렇듯 바이오주가 가진 '고위험 고수익(high risk, high return)' 특성은 XBI에 투자할 때 주의할 점이기도 하다. XBI 구성 종목의 약 절반은 사업 초기단계에 놓여 있어 시장에서 판매 중인 의약품이 아직 없다. 연구개발(R&D)에 성공해 시장에 정착한 기업은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되지만, 그렇지 못한 기업은 로열티만 받거나 문을 닫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로버트 골드스버러우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는 "바이오 관련 R&D는 성공률이 매우 낮다"며 "1상 임상 시험(Phase I trial, 건강한 자원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등을 테스트하는 실험)을 거친 의약품이 실제 시장에 출시되는 경우는 20% 정도"라고 설명했다.

XBI 수익률은 이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보인다. XBI는 지난 5년간 수익률 변동성이 25.5%로, S&P500지수가 기록한 13.2%의 약 두 배에 이른다.

또 XBI는 변동성이 높은 탓에 포트폴리오 회전율(turnover)도 높다. 회전율이 높다는 것은 해당 자산의 거래빈도가 높아 투자자들 포트폴리오에 보유되는 기간이 짧다는 것을 의미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