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숲보다 나무’ 내년 S&P500 섹터별 투자 키워드는

기사입력 : 2014년12월19일 04:18

최종수정 : 2014년12월19일 05:07

시장 지수보다 섹터별 트렌드를 읽고 옥석 가려라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투자은행(IB) 업계가 내년 뉴욕증시의 등락 향방을 둘러싼 전망을 쏟아내는 가운데 숲이 아닌 나무를 볼 것을 권고하는 의견이 나와 주목된다.

시장 지수의 방향보다 각 섹터별 변수를 파악하고, 종목별 옥석을 가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18일(현지시각) S&P 캐피탈 IQ는 내년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각 섹터에 긍정적 또는 부정적 교란을 일으킬 수 있는 시장 트렌드를 제시했다.

월스트리트[출처:블룸버그통신]
 ◆ 금융, 모바일의 파장에 주목하라

내년 은행 업계의 모바일 바람이 거셀 전망이다. 이른바 ‘애플 페이’를 필두로 금융 업계에 대대적인 파란이 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전자지갑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수백만에 이르는 은행 고객들이 상업용 결제 뿐 아니라 전반적인 은행 거래를 온라인 영역으로 옮길 것이라는 얘기다.

이와 관련, S&P 캐피탈 IQ는 마스터카드(MA)와 비자(V), JP모간(JPM), 씨티그룹(C), 뱅크오브아메리카(BAC),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 그리고 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DFS) 등이 전자 결제 트렌드 확산에 따른 승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IT, 입는 것에 베팅하라

내년 IT 섹터는 ‘입는 기기’가 소비 시장과 주식시장의 주류를 이룰 전망이다. 이 부문 역시 애플(AAPL)이 지배력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워치가 앞으로 수개월 이내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입는 기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S&P 캐피탈 IQ는 내다봤다.

또 애플 워치는 애플뿐 아니라 하드웨어 업체에 커다란 반사이익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도 관련 시장의 승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재량 소비재, 디지털이 키워드

미디어 업계에 이어 소비 시장도 내년 디지털화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S&P 캐피탈 IQ는 예상했다.

유통업체들이 아마존닷컴의 아성을 무너뜨리는 데 도전장을 내미는 한편 레스토랑 체인 업체도 관련 앱을 개발, 디지털 서비스에 본격 뛰어들고 있다.

오토네이션이 최근 자동차 구매 과정을 완전 온라인화 하는 등 소비 시장의 디지털화는 이미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 S&P 캐피탈 IQ는 타임 워너 케이블(TWC)과 월트 디즈니(DIS), 베스트 바이(BBY),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스(VZ) 등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진단했다.

◆ 에너지, 미국 원유 수출에 주목

미국 의회가 원유 수출 금지 카드를 40년만에 다시 꺼내 들 여지가 높다는 것이 S&P 캐피탈 IQ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발레오 에너지(VLO)를 포함해 원유 정제 업체들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유 생산 업체들이 원유를 미국에서 정제해야 할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반면 코노코필립스(COP)를 포함한 원유 생산 업체들은 수혜를 얻을 것이라고 S&P 캐피탈 IQ는 내다봤다.

 ◆ 산업재, 유가 향방이 관건

유가 등락은 석유 업계는 물론이고 주요 산업재 전반에 걸쳐 파장을 미친다. 항공사와 건설 및 엔지니어링 업체 등이 유가와 비교적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있다.

유가 하락이 내년에도 이어질 경우 유나이티드 콘티넨탈 홀딩스(UAL)을 포함한 항공 업체들이 쏠쏠한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조이 글로벌(JOY) 등 에너지 업계의 투자 감소에 매출이 줄어드는 기업들이 충격을 받을 전망이다.

◆ 필수 소비재, 웰빙이 최대 화두

내년 미국 경제가 보다 뚜렷한 회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른바 ‘웰빙’과 관련된 소비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베이비부머와 새천년둥이가 웰빙 소비재 시장의 주요 세력으로 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CVS 헬스(CVS)를 포함한 드러그 스토어 체인 업체와 스프라우트 파머스 마켓(SFM)이 반사이익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코카콜라(KO)와 켈로그(K) 등 가공 식품 업체와 알트리아 그룹(MO)을 포함한 담배 업체가 역풍을 맞을 전망이다.

◆헬스케어, 대법원을 주시하라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 헬스케어 섹터의 뜨거운 감자는 일명 오바마케어라는 것이 S&P 캐피탈 IQ의 주장이다.

헬스케어 섹터는 지난 2010년부터 올해 11월까지 S&P1500 지수 대비 24%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내년에도 주요 종목이 오바마케어를 호재로 상승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 소재, 중국 경제가  열쇠

중국 경제를 빼 놓고 소재 섹터를 얘기할 수는 없다. 중국이 원자재 최대 소비국이라는 점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고, 중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다는 사실도 새롭지 않다.

내년 중국 경제가 올해보다 더 후퇴할 것이라는 데 시장 전문가와 국제 기구의 의견이 모아진 상황이다. 이 때문에 소재 업계의 주요 기업들이 대부분 고전할 것이라고 S&P 캐피탈 IQ는 예상했다.

◆ 통신, 리츠(REITs) 잔물결 일으킨다

내년 통신 업계에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변수로 리츠가 지목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 올해 아메리칸 타워를 포함한 통신 타워 업체들이 리츠를 고용한 데 이어 인프라 관련 업체들도 이 같은 추이를 따를 전망이다.

이와 관련, S&P 캐피탈 IQ는 윈드스트림 홀딩스(WIN)의 행보를 주시할 것을 권고했다.

◆ 유틸리티, 의회 ‘입’에 촉각

내년 유틸리티 섹터의 핵심 변수는 의회라고 S&P 캐피탈 IQ는 주장했다. 환경보건청이 추진중인 사안에 대한 의회의 결정에 따라 관련 업체들의 비즈니스와 수익성, 주가가 크게 좌우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일례로, 탄소배출 관련 규제에 대한 의회의 입장에 따라 도미니언 리소시스(D)와 듀크 에너지(DUK) 등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도,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