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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공연 결산②] 김성령부터 엑소 백현까지…배우-아이돌 '화려한 외출'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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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미스프랑스’로 연극 데뷔식을 치룬 배우 김성령 [사진=수현재컴퍼니]
[뉴스핌=장윤원 기자] 2014년은 유달리 스타들의 도전이 빛나는 한 해였다. 드라마 ‘상속자들’과 영화 ‘표적’ ‘역린’서 연달아 흥행 파워를 과시한 배우 김성령이 대표적이다.
 
김성령은 지난 5월 개막해 3개월 간 공연된 연극 ‘미스프랑스’를 통해 연극 데뷔식을 치렀다. ‘제2의 전성기’란 말이 무색하게 브라운관과 스크린관을 오가며 활동 중인 ‘스타’로서는 이색 행보로 주목받았다. 당시 김성령의 출연 소식으로 화제가 된 ‘미스 프랑스’에서 김성령은 기대 이상의 저력을 과시하며 호평 받았다.
 
이어 6월에는 배우이자 가수 백지영의 남편이기도 한 정석원이 자신의 첫 연극 무대에 섰다. 데뷔 6년 만에 첫 연극 무대에 오른 정석원은 ‘봄날은 간다’에서 섬세하면서도 묵직한 감수성으로 관객을 울렸다. 당시 극단 진일보 측은 “정석원이 매일 꿋꿋하게 연기의 참맛을 경험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에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임형준은 올해 초 김수로프로젝트 고전1탄인 ‘밑바닥에서’를 통해 처음 연극 무대에 섰다. 당시 임형준은 김수로에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 줘 고맙다”고 밝혔다. 임형준은 지난달 개막한 김수로프로젝트 10탄 ‘발레선수’로도 현재 관객과 만나고 있다. 
연극 ‘리타’의 공효진 [사진=수현재컴퍼니]

2014년 하반기, 무대에 도전하는 가장 눈에 띄는 스타를 꼽자면 단연 공효진이다. 공효진은 황재헌 연출이 진두지휘하는 연극 ‘리타 Educating Rita’ 출연을 결정했다. 황 연출은 배우 김성령의 연극 데뷔작 ‘미스프랑스’를 연출한 스타 연출가다. 공효진의 극중 파트너로 근 두 달간 호흡을 맞춘 배우 전무송이 갑작스런 건강 악화로 개막 직전 출연이 불발됐고, 공효진 역시 익숙지 않은 무대 연기에 고전하는 등 불안요소가 있었다. 그럼에도 끊임없는 연습과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무대에 대한 호평에 힘입어 이달 초 개막 이후 순항 중이다.
 
‘리타’ 개막으로부터 한달 전, 배우 여현수가 자신의 연극 데뷔식을 치렀다. 그의 선택은 연극 ‘맨프럼어스’. 임신-육아 버라이어티 ‘엄마의 탄생’을 통해 단란한 가족을 소개하고 자상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줬던 그가 1만4000년을 산 남자로 변신했다. 첫 연극 데뷔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안정적인 호흡과 카리스마로 무대를 휘어잡는다. 연극 ‘맨프럼어스’는 배우 이원종의 첫 프로듀서 작이기도 하다. 
연극 ‘맨프럼어스’ 배우 여현수 포스터 [사진=올라운드엔터테인먼트]

한편, 올해 역시 많은 아이돌이 뮤지컬과 연극에 도전하며 활동 영역을 확장하는 추세를 보였다. 틴탑 리키(‘총각네 야채가게’), 블락비 유권(‘올슉업’) 등이 뮤지컬 데뷔식을 치렀고, 애프터스쿨 주연 역시 연극 ‘맨프럼어스’로 처음 무대 나들이에 나섰다. 
 
엑소 백현은 뮤지컬 ‘싱잉인더레인’ 출연 소식을 알리며 강한 티켓파워를 과시했으나, 백현이 채 무대에 서기도 전에 터진 소녀시대 태연과의 열애설로 티켓 취소 문의가 봇물을 이루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관객 확보를 위해 공연에서 아이돌을 캐스팅하는 경우는 빈번했지만, 이른바 ‘노림수’ 다분했던 아이돌 캐스팅이 그 인기로 인해 역풍을 맞은 첫 사례로 남았다.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의 틴탑 리키와 ‘올슉업’의 블락비 유권[사진=라이브, 로네뜨]
2014년 한해 스타들의 이색 도전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오는 2015년에도 배우들의 도전은 계속된다. 배우 주진모가 오는 1월 개막하는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데뷔 이후 첫 뮤지컬 도전 소식을 알린 것이 대표적. 주진모의 뮤지컬 데뷔가 기대되는 한편, 오는 2015년 또 어떤 스타들이 무대에서 존재감을 과시할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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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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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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