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정부는 누수 현상이 발생한 제2롯데월드 부속 롯데월드몰 수족관에 대해 정밀안전진단 명령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국민안전처는 11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제2롯데월드 수족관 누수 현상에 대한 정부합동점검단의 점검결과를 발표하고 롯데 측에 정밀안전진단을 요구하는 행정명령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대학 교수 등 11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안전점검단을 구성하고 제2롯데월드 수족관 누수 현장에서 건축시공, 토목구조, 전기안전, 재난관리 등 4개 분야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합동안전점검단은 이번 조사를 통해 수족관 1곳과 벨루가 수족관 2곳에서 누수 현상을 확인했지만, 수족관 벽 등 구조체 결함은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누수 원인에 대해서는 아크릴과 콘크리트벽을 집착시키는 실란트 시공의 하자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점검단은 추가로 2곳에서 누수 현상이 발견됨에 따라 정확한 원인을 규명을 위해서는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국민안전처는 서울시에 정밀안전진단 명령을 내리도록 하고, 안전진단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실란트 전면재시공 등의 후속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