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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사단, 제2롯데 “최소 3곳 누수 전면조사 실시”

기사입력 : 2014년12월10일 13:27

최종수정 : 2014년12월10일 13:50

[뉴스핌=최주은 기자] 정부합동안전점검단은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최소 세 곳 이상 물이 샌 것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이 중 두 곳은 현재도 물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정부합동안전점검단은  아쿠아리움 시설물 전반을 정밀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안전처와 국토교통부 등으로 구성된 정부합동안전점검단 11명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동 제2롯데월드 지하 2층 아쿠아리움에서 한 시간에 걸쳐 1차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점검단장인 김찬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안전공학과 교수는 “애초 문제가 됐던 메인수조뿐 아니라 벨루가를 전시하는 대형 수조 양쪽에서도 물이 새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한 곳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생각되며 눈에 보이지 않는 누수도 있을 수 있다”면서 “아쿠아리움 시설 전체를 대상으로 시공 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안전처와 국토교통부 등으로 구성된 정부합동안전점검단이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제2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지하 2층 25미터 길이의 수중 터널 끝 부분에 균열이 생겨 물이 새는 곳을 점검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실제 벨루가 수조 정면 유리 양편 아래에는 젖은 카펫 밑에 물이 흥건한 수건이 깔려 있었고, 주변부 벽면에는 물이 흘러내린 자국이 남아 있었다.

또한 점검단은 아쿠아리움에서 대규모 누수가 발생할 경우 바로 아래 위치한 송파변전소에 물이 쏟아져 심각한 안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언급했다.

1차 현장조사를 마친 점검단은 현재 제2롯데월드내에 마련된 회의실에서 현장조사 결과를 취합 중이며, 이날 오후부터 설계상 문제와 구조상 안전성, 시공상 부실 여부 등 각자 전문영역별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김 교수는 “오후에는 송파변전소도 실사할 수 있다”면서 “오늘 전문영역별로 해당 구조물의 안전성을 각자 검토한 뒤 내일까지 보고서를 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점이 발견되긴 했으나 아쿠아리움 영업정지 등을 거론하기는 아직 이른 단계”라면서 “내일 검토회의를 가진 뒤 행정적으로 어떤 조치를 할 것인지에 대해선 정부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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