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물이 새면서 안전 문제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 되고 있다.
9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지난 5일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누수현상이 발견됐다. 롯데측은 긴급 보수공사를 진행, 누수현상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제2롯데월드와 관련 안전 문제가 불거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0월 중순 개장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마감재 일부가 낙하하면서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신용카드 크기의 금속물 낙하로 협력업체 직원이 부상을 입은 것이다. 이외에도 제2롯데월드에서는 바닥 균열, 천정 기둥 균열, 엘리베이터 멈춤 사고 등 안전 사고가 잇따랐다.
[사진=뉴시스 제공] |
특히 이번 아쿠아리움 누수는 콘크리트가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질 경우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중론이다.
이와 관련 롯데 관계자는 "아쿠아리움의 아크릴 연결 부분의 실리콘 부위에 미세한 틈이 발견돼 누수현상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공사가 완료됐으며 10시 50분께 취재진들에게 현장을 공개했다"면서 "아쿠아리움 바로 아래에 위치한 변전소 안전성 논란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아쿠아리움 일부 구간 하부에 변전소가 위치한 것은 맞다"면서 "7중 방수시설을 갖춰 안전상의 문제는 염려치 않아도 된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