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아이폰6 대란’ 책임은 단통법…공방 가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양희 장관은 정상이라는데 소비자ㆍ시장은 불법자

[뉴스핌=김기락 기자]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후 한달 만에 불법 보조금이 난립한 ‘대란’이 벌어져 책임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이동통신사는 애플의 아이폰6에 대한 지원금을 과대 지급한 1차 책임이 있고, 주말 개통을 수용한 정부 역시 2차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이들 모두 아이폰6 보조금 대란의 책임을 판매점으로 돌리고 있다. 단통법에 따른 결과다.

3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밤부터 2일 새벽까지 아이폰6 16GB 모델이 일부 온라인 판매점 등에서 10만~20만원에 팔렸다. 이통사가 지난달 31일 아이폰6 개통을 시작한지 단 하루만에 보조금 대란이 생긴 것이다.

아이폰6 16GB 출고가는 78만9800원. 이통사 공시한 보조금 약 25만원에 판매점 지원금을 합쳐 최대 30만원이 최대 지원금인 만큼 40만~50만원대가 실제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이지만 이번 대란에 따라 10만~20만원대 판매됐다. 이용자 차별을 금지한 단통법의 구멍이 뚫리게 됐다.

◆ 보조금 대란…단초는 판매점 ‘장려금’
보조금 대란은 이통사와 판매점, 정부의 종합 결과라는 게 관련 업계 분석이다. 이통사가 판매 장려금을 판매점에 지급했고, 판매점이 불법을 알면서도 판매했기 때문이다. 장려금은 일종의 판매 수당이다.

정부는 아이폰6 예약가입 등 개통이 밀려있다는 이통사 말을 듣고, 주말 개통까지 허용했다. 주말 개통은 3년만에 이뤄진 만큼 이례적이다. 그동안 주말 개통분은 월요일 오전에 개통돼왔다. A 이통사 관계자는 “주말 개통은 SK텔레콤ㆍKTㆍLG유플러스 이통3사가 합의 후에 이뤄진 것”이라며 “다만 보조금 대란으로 악용됐기 때문에 향후 주말 개통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판매점 사이에서는 이번 일이 어느 정도 예고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전국이동통신협회가 단통법 개정 집회를 했는데 이 자리에 참석한 협회 한 임원은 “이통사가 지급하는 판매 장려금을 소비자에게 지급할 경우 우리가 불법을 저지르는 것”이라며 “그렇지만 이렇게 해서라도 휴대폰을 판매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 업계는 이통사가 보조금을 올리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판매점을 통한 불법 보조금 지급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판매점 관계자는 “우리가 장려금을 통해 휴대폰을 판매하면 불법이 된다는 사실을 이통사가 알고 있다”면서 “보조금 상한선에 따른 피해를 판매점이 보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 정부, 솜방망이 처벌 예상…단통법 실효성 ‘직격탄’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아이폰6 보조금 대란에 대해 강력 대응하기로 했으나 솜방망이 처벌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부와 방통위가 이통사 및 판매점에 책임 부과할 경우 정부의 감시 소흘 및 단통법 실효성, 주말 개통 허가 등 책임 소재가 뒤따르기 때문이다.

방통위와 미래부는 조사 결과, 일부 판매점에서 소비자들에게 과도한 페이백(현금을 되돌려주는 것) 등 지원금 공시 및 상한 위반 사례가 다수 발생한 점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이통사가 유통망에 지급하는 장려금이 크게 확대됨에 따라 일부 유통점이 이를 불법 지원금 지급에 활용한 것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통위와 미래부는 추가 확인을 통해 ▲사실조사 실시 및 과징금 부과 ▲대리점 및 판매점에 대한 과태료 부과 ▲법인 임원에 대한 형사고발 등 후속조치를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과징금은 이통사 매출액의 3%까지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B 이통사 관계자는 “법적으로 판매점이 책임져야 하지만 판매 장려금을 판매점에 지급한 이통사도 도의적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다”며 “다만 대란 발생 후 이통사가 어떻게 조치를 취했느냐가 책임 소재의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선 이번 아이폰6 대란이 단통법 시행 이후 첫 불법 보조금 사례라는 점에서 정부 차원의 강력한 후속 조치가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엄정하게, 모든 수단을 강구해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단통법이 문제 없다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 최 장관은 “(소비자들도) 이용자 차별행위와 소모적인 과다경쟁이 있던 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록 2차관도 “단통법 시행된지 한달이 지난 상황에서 대단한 문제가 있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모래시계를 거꾸로 뒤집으면 모래가 흐르듯 정상적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최 장관과 윤 차관의 긍정적인 평가는 단통법이 소비자와 시장에서 불법을 위한 새로운 법이 되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실효성 지적에 직격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