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뮤지컬 '보이첵' 9일 개막…한 남자의 처절한 울부짖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장윤원 기자] 글로벌 프로젝트로 제작돼 가장 먼저 한국 개막을 알린 뮤지컬 ‘보이첵’이 10일 프레스콜을 열고 주요 넘버를 공개했다.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보이첵’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 및 기자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하이라이트 시연은 보이첵(김다현)과 마리(김소향)의 ‘우리의 꿈은 아직 눈부셔’, 쇼맨(김태현)과 보이첵, 마리, 군악대장(김법래)이 함께 하는 ‘영원히 잊지 못할 밤’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1막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아스메시나’가 좌중을 압도했다. 실험 대상으로서의 보이첵을 관찰하고 나아가 조롱하는 박사(박성환), 학생들, 군인들의 비인간성, 궁지에 몰린 보이첵의 처절함이 극대화됐다. 
 
마지막으로 아내의 부정을 알고 절망하는 보이첵(김수용)과 그런 남편에게 사죄하는 마리(김소향) 두 남녀의 혼란스러운 심리가 드러나는 ‘모든 것이 변했어’, 배우 김법래(군악대장 역)의 매력적인 저음 보이스가 돋보이는 ‘나란 남자’가 차례로 공개됐다. 
하이라이트 시연에 이어진 간담회에는 윤호진 연출, 영국 밴드 싱잉로인스(Singing Loins)의 크리스 브로더릭(Chris Broderick·극본 음악)와 롭 셰퍼드(Rob Sheperd·음악), 배우 김다현 김수용 김법래 김소향이 참석했다. 
 
타이틀롤 보이첵 역에는 배우 김수용과 김다현이 더블 캐스팅됐다. 보이첵을 제외한 캐릭터는 원캐스트로 공연을 이어간다. 
 
이날 김수용은 “연극적 장치 때문에 그로테스크하다거나 무섭다고 느끼실 수 있다. 보이첵이 현실과 허구 사이의 인물이라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 그런데 또 어떻게 보면 (보이첵은)우리들의 모습이 아닐까”라며 보이첵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의 모습일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캐릭터 해석이나 표현에 있어 어떤 한계를 두지 않고 접근하려 했다.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시도하려 했고, 공연 막이 내릴 때까지 그렇게 하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김다현은 “대본을 봤을 때, 기존에 해 왔던 작품에서 만날 수 없었던 캐릭터와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지금까지 창작뮤지컬을 많이 해오면서 이 뮤지컬만큼 작품성이 깊은 건 오랜만에 만나는것 같아 기쁘다. 역시 윤호준 연출님의 안목이 높다 생각했다. 공연 마지막까지 보이첵으로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리 역의 김소향은 “가장 복잡한 캐릭터가 마리인 듯하다. 실험 당하는 남편이 힘들어하는 걸 보면서 같이 힘들어하다 군악대장을 만나 흔들리고, 또 동시에 자식의 미래를 위해 뭔가를 하고 싶다는 욕망과 희망을 품는 여자가 마리”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김소향은 “제가 표현한 마리는 단순히 ‘나쁜 여자’가 아니라 이 시대 우리 주변에 어디에나 있는 한 여자의 이미지이다. 이 극에서 전 정말 나쁜 사람일 수도 있고, 누구나 볼 수 있는 (일반적인)여자가 될 수도 있다. 전 마리의 정당한 이유를 찾아 여러분께 보여드리려 한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군악대장 역의 김법래는 “극의 흐름에 있어 가장 큰 갈등요소가 되는 캐릭터를 맡았다. 악역으로서 충실해야 할 것 같다. 악역이지만 무서운 모습만 있다기 보단 다소 능글맞은 모습도 같이 보여드릴 생각이다”고 말해 또 한번의 강렬한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뮤지컬 ‘보이첵’은 윤호진 연출이 지난 8년간 준비해 온 글로벌 프로젝트로, LG아트센터와 연이 닿아 한국서 세계 초연하게 됐다. 
 
애초에 세계 무대를 염두하고 영어로 제작된 만큼, 윤 연출은 “먼저 한국에서 초연을 올리고, 좀더 구체적으로 다듬고 새로운 투자자를 찾아서 세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영어권 무대에서 선보인 뒤에는 ‘보이첵’의 오리지널인 독일어권으로 옮겨가 독일어 프러덕션을 진행하려는 바람”이 있다. 
 
한편, 극 중 보이첵은 사랑하는 여인이 세상의 전부인 순수한 남자였지만, 생체 실험으로 서서히 황폐해가던 중 아내 마리의 부정을 알고 분노와 처절함에 휩싸여 파멸의 길을 걷게 되는 인물이다. 순수함과 광기를 모두 지닌 이중적인 캐릭터로, 극과 극을 오가는 보이첵의 미묘한 심리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보이첵’은 오는 11월8일까지 약 한달 간 공연된다. 만 15세 이상 관람가인데, 상당히 고수위의 장면이 포함돼 있다. 4~8만 원.
 
 
[뉴스핌 Newspim] 글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사진 LG아트센터 제공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김광삼 투수코치·진종길 코치 영입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김광삼 전 LG 트윈스 투수코치와 진종길 전 NC 다이노스 코치를 영입하며 류지현 신임 감독 체제의 코칭스태프 개편에 나섰다. 한화는 23일 김광삼 코치와 진종길 코치를 새롭게 영입했다고 밝혔다. 두 코치는 오는 30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되는 마무리 훈련에 합류해 선수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LG 시절의 김광삼 투수코치. [사진=LG 트윈스] 2026.10.23 football1229@newspim.com 김 코치는 류 감독과 LG에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지도자다. 신일고를 졸업한 뒤 1999년 LG에 입단해 2016년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은퇴 후인 2017년부터 LG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육성군 재활·투수코치와 2군 투수코치, 1군 불펜코치 등을 거쳐 2024년부터 올해까지 1군 메인 투수코치를 맡았다. 특히 류 감독과는 LG뿐 아니라 야구 국가대표팀에서도 감독과 투수코치로 호흡을 맞췄다. 김 코치는 이번 한화 합류로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통틀어 처음으로 LG가 아닌 구단에서 활동하게 됐다. 진 코치는 한화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인연이 있다. 부산고와 동의대를 졸업한 뒤 200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지명을 받았고, 2005년 한화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서울=뉴스핌] NC 시절의 진종길 코치. [사진=NC 다이노스] 2026.10.23 football1229@newspim.com 2007년 동의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진 코치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NC에서 작전·수비·주루 코치 등을 역임했다. 한화는 앞서 류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 데 이어 두 코치를 영입하며 2027시즌을 위한 지도 체계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10-23 17:07
사진
[날씨] 태풍 영향 제주·남부 중심 비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토요일인 24일은 태풍 '참피' 북상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4일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겠다. 비가 내리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오는 2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20~60mm, 부산·울산·경남 20~60mm, 제주도 50~100mm(많은 곳 산지·중산간 150mm 이상)다. 아침 최저기온은 8~17도로 예상된다. ▲서울 13도 ▲인천 14도 ▲수원 14도 ▲춘천 10도 ▲강릉 13도 ▲청주 14도 ▲대전 13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4도 ▲부산 17도 ▲울산 16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측된다. ▲서울 21도 ▲인천 21도 ▲수원 21도 ▲춘천 20도 ▲강릉 20도 ▲청주 20도 ▲대전 19도 ▲전주 26도 ▲광주 19도 ▲대구 19도 ▲부산 19도 ▲울산 19도 ▲제주 22도다. 바다 물결은 서해·남해·동해 앞바다 0.5~1.5m로 일겠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gdy10@newspim.com 2026-10-23 17: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