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150일 만의 국회 통과 기다리는 주요 법안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개인정보 유출 관련 법등…주요 경제활성화·민생법안 처리는 '다음에'

[뉴스핌=함지현 기자] 국회 정상화 방안을 놓고 여야의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의화 국회의장이 국회 본회의 개의일로 못 박은 30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야당의 입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본회의 자체는 열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150여일만에 국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91개 법안이 본회의를 넘어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회 본회의 장면 [사진=김학선 기자]>
29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개인정보 대량유출 관련 실태조사 및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결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비롯한 125개 법안이 본회의부의요청안건으로 올라와 있다. 이 중 87건의 법안과 4건의 결의안이 주요 91개 법안으로 꼽힌다.

먼저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은행 및 카드사에서 보관 중이던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2차 범죄 예방을 위한 법안이다.

인터넷 발송 문자서비스를 신고제에서 등록제로 전환하고 대출사기 등 불법행위에 사용된 전화번호에 대한 이용을 정지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전자금융거래법 역시 개인 정보 유출 방지 법안이다. 일정 규모 이상의 대형 금융회사나 전자금융업자인 경우 정보보호최고 책임자의 겸직을 제한하고, 징벌적 과징금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금융회사가 자율적으로 금융보안 수단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은 회생절차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회사의 경영자가 회생 절차를 남용해 채무를 감면받은 후 다시 정상화된 기업을 인수해 경영권을 회복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법안이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은 이런 방법을 통해 회사의 빚을 탕감받은 바 있어 일명 '유병언 방지법'으로 불린다.

이 법안은 기업인이 사기·횡령·배임 등의 죄를 범해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은 경우 10년간은 법원이 회생계획을 불인가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보험업법 일부개정안은 보험설계사에 위탁계약서를 교부하지 않거나 보험료의 대납을 요구하는 등의 불공정행위를 법률에 명확히 규정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보험계리사 등에 대한 업무정지 기간의 상한을 6개월로 명시토록 했다.

국제상거래에 있어서 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일상적·반복적 업무에 종사하는 외국공무원등에게 정당한 업무수행을 촉진할 목적으로 이른바 '급행료'를 주거나 주겠다는 의사를 표시할 경우 형사처벌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의 고노 담화 검증 결과 발표 규탄 결의안·아베 정권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결정에 대한 규탄 결의안 등도 본회의 통과를 목전에 두고 있다.

다만 그간 정부가 우선 처리를 촉구해 왔던 서비스산업발전법·관광진흥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 뿐 아니라 세모녀법(국민기초생활보장법),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 유병언법((범죄수익은닉규제처벌법) 등 주요 민생법안은 이번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않을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