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여야 대치 계속…30일 국회 정상화 '안갯속'

기사입력 : 2014년09월28일 16:43

최종수정 : 2014년09월28일 16:43

새누리 대표회담 거부…새정치연합, 29일 의총서 정국 방향 설정할 듯

[뉴스핌=함지현 기자]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있지만 여야 대치상황은 여전히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국회 본회의 장면
새정치민주연합은 28일 새누리당에 세월호 특별법 등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대표회담을 주문했지만 새누리당은 국회 등원이 우선이라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새정치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이달 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10월 1일부터는 정국이 정상화되기를 간곡하게 바란다"며 "정기국회 정상화를 위해서 가능한 한 모든 대화채널의 복원을 호소하면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께 여야 대표회담을 긴급히 제안한다"고 밝혔다.

문 비대위원장은 "산적한 민생 현안들을 앞에 두고 여야가 기 싸움이나 할 때가 아니다"며 "오늘 당장이라도 만나서 세월호특별법 제정 문제와 국회 정상화 문제가 통 크게 일괄 타결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본회의가 열리는 30일까지 협상은 없다는 입장인 새누리당은 오히려 새정치연합의 국회 등원이 우선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한 두 번의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가 무산되는 과정을 겪으며 야당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상황이라 국회 등원을 통해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논리다.

새누리당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의 국정 운영의 동반자인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신뢰는 무너졌다. 30일 본회의에 들어와서 시급한 민생경제 법안부터 처리하고 나면 양당 간의 신뢰가 생길 것"이라며 "새정치연합은 본회의에 조건 없이 들어와서 민생경제 법안을 처리하고 그 다음 정치 채널 복원을 말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완강한 반응을 보이면서 세월호 특별법 논의가 사실상 불발된 채 30일 본회의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새정치연합은 오는 29일 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정국 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당내에서는 세월호 특별법과 국회 의사일정을 분리해서 가야 한다는 의견과 세월호 특별법 제정이 우선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뉘고 있는 상황이다.

의원총회에서는 이런 의견들이 강하게 맞붙으며 갈등이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리스크를 안고 있어 치열한 논리 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세월호 특별법과 의사일정을 분리해 일단 정기국회에 등원키로 결정할 경우 기존에 해 왔던 입장을 번복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사실상 정부 여당에 백기를 드는 것과 마찬가지라 쉽지 않은 선택이다. 이럴 경우 사실상 세월호 특별법 문제가 정기국회 안에서 해결될 가능성도 낮다.

그러나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내세우며 국회 등원을 거부한다면 반대만을 하는 정당이라는 이미지만 더욱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다. 당초 본회의를 26일에서 30일로 한번 기한을 연기해 줬지만 그동안 어떤 정치력도 발휘하지 못한 당의 정치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질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현재 상황으로만 봤을 때 현실적으로 세월호와 의사일정을 분리하더라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준한 인천대학교 교수는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동력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라며 "국정감사도 해야 하고 예산안도 살펴봐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분리해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교수는 "의사일정에 참여한다면 예산안도 보고 상임위 활동, 국정감사 등도 진행된다"며 "국민들이 그나마 국회가 돌아간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취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