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지민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공간피꼴로에서 진행된 뮤지컬 ‘완전보험주식회사’ 프레스콜에서 하이라이트 시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샘컴퍼니] |
[뉴스핌=장윤원 기자]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창작뮤지컬 ‘완전보험주식회사’에 참여하는 뜻깊은 소감을 드러냈다.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공간피꼴로에서 뮤지컬 ‘완전보험주식회사’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배우 홍지민을 비롯해 김현진, 임기홍, 정상훈, 백주희, 박훈, 김효연, 정재헌이 참석했다.
홍지민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지난달 31일 막 내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도로시 브록 역으로 관록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후 대학로 소극장 뮤지컬 ‘완전보험주식회사’의 조연으로 출연을 파격 결정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홍지민은 “멀티 역을 연습하면서 힘들었다. 멀티 역은 하나의 감정을 쭉 끌고 가는 게 아니라 한 번 나왔을 때 (한 역할의) 모든 걸 다 보여줘야 한다는 점이 힘들다”면서 “연습하면서 ‘멀티를 하시는 배우님들께 경의를 표한다’는 말을 많이 했다”며 웃었다.
이어 “제가 연기 18년차 배우인데,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느끼고 있다. 정말 많이 배운다”면서 “배우 인생에 터닝포인트인 것 같다”고 남다른 소감을 드러냈다.
한편, 홍지민은 연습 과정을 회상하며 “뮤지컬 넘버 중 ‘아직 내게 꿈이 있어’를 처음 부를 때였는데, 노래를 부르자마자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음악적으로 힐링 되는 부분이 있다”고 덧붙여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뮤지컬 ‘완전보험주식회사’는 기발한 보험 아이템을 개발해 최고의 보험왕이 되려는 한보장(정상훈 박훈)을 비롯해 행복해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시대 사람들을 그리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 ‘브로드웨이 42번가’의 최재광 음악감독이 극작가로서 처음 선보이는 공연으로, 지난 11일 개막해 오는 11월2일까지 대학로뮤지컬센터 공간피꼴로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